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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구취수원 이전 각서 발언, 구미민심 일파만파
경북도지사▪구미시장 후보, 국회의원▪지방의원 입장은? 시민들 ‘두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19일(월)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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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 등 경제계 긴급 성명
■경북▪구미지역 바른미래당 긴급 논평
■취수원 관련 민관협의회, 대구취수원 이전 반추위 긴급 연석회의


오는 6월 구미지방선거에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같은 당 소속 구미시장 출마예상자들의 입장은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구미 민심이 예사롭지가 않기 때문이다.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구미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민심도 냉랭하다.
지난 2월12일 홍 대표는 대구▪경북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에서 대구▪경북(TK)발전협의회 위원장의 자격으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로부터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해결하겠다는 각서를 받겠다고 밝히면서 민심에 불을 붙였다. 이전에도 구미민심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대구지역 김상훈 국회의원이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찬성해야 구미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당에 건의하겠다’고 공언한데다 대구지역 홍의락 의원이 ‘취수원 이전이 해결되기 전까지 5공단 분양을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하면서 5단지 분양이 전면 보류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홍대표의 취수원 이전에 대한 강경발언은 결국 구미민심을 폭발시킨 화약고로 작용했다.
구미 상공회의소와 구미지역 바른미래당은 19일 성명과 논평을 발표했으며, 취수원 관련 민관협의회(회장 윤종호)와 대구취수원 이전 반대추진위(위원장 신광도, 김인배)는 20일 연석회의를 갖고 긴급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상의는 19일 성명을 통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구취수원이전 문제발언에 대해 경상북도지사·구미시장 후보, 구미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이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에 대해 구미시민과 기업인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미상의에 따르면 대구취수원 이전은 구미와 대구 양 지역 간의 최대 현안이고,지금까지도 구미의 신성장 동력인 구미국가5단지 분양과 결부돼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 산하 KDI는 2011년 취수원 이전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 없음” 판정으로 결론난 상황이다.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을 주장하는 이면에는 현재의 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해 수천억원에 이르는 개발이익을 얻으려는 의구심을 들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식수원 낙동강지키기 대구경북·부산경남 시민행동’ 은 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 주변개발에 따른 낙동강 수질오염을 더욱 심화 시킬 것을 우려하면서 대구취수원 이전 반대를 한 목소리로 주장하고 있다.
이런대도 불구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각서 파문은 대구·경북에서 자유한국당 공천만 받으면 곧 당선으로 이어진다는 오만불손하고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나온 결과로 여겨진다는 것이 구미상의의 입장이다.
구미상의는 또 현재의 문제는 정치적 논리가 아닌 국가의 백년대계와 경제적 논리, 생태보존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취수원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43만 구미시민의 동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천명했다.
구미상의는 “ 그동안 대구시는 4대강 사업으로 대구취수원을 이전해도 수량문제는 없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대구시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대구취수원 이전시 낙동강 유지수량 부족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이에 따른 환경규제로 구미공단 입주업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면서 “ 가뜩이나 수도권 규제완화와 여러 가지 악조건으로 인해 구미공단의 위상은 갈수록 추락하는 등 지역경제계는 물론 시민들이 위기감을 피부로 직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지역 일부 정치인들의 취수원과 관련된 문제 제기로 구미국가5단지 분양까지 지연되면서 지역 경제계뿐만 아니라 구미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면서 구미상의는 “경북도지사와 구미시장 후보, 지역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를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은 유능종 구미시장 출마 예정자 명의의 논평을 통해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을 구미시민을 무시한 망언으로 규정하고,자유한국당 구미지역 국회의원과 같은 당 소속 시장 출마예상자들은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바른미래당은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반대이유로 상수원 보호구역 확대와 각종 개발행위 제한이 뒤따르면서 시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공장설립 제한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는 위급상황을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추가로 하루 생활용수 취수량이 70만톤 가량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농업용수, 공업용수가 부족해 농민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발생할 것은 명약관화하고, 심각한 녹조현상과 수질오염이 발생해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구와 구미의 수질등급은 같은 2급수로 동일하므로 굳이 막대한 경비를 들여가면서 취수원을 이전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유능종 출마예상자는 “대구취수원 이전은 구미시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최대현안이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구미시민의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구미를 위해 정치를 하겠다는 구미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같은 당의 구미시장 출마예상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오로지 공천을 받기 위해 구미의 민심을 무시한 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눈치보기에 급급한다면 43만 시민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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