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19-05-22 오후 09:34:1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기획
구미시, 이제 ‘투 트랙 전략’을 짜야한다!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2일(월) 19:13
ⓒ 경북문화신문
올 초 구미시민들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를 위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하는 등 대기업 유치에 올인했다. 그러나 정부는 수도권규제완화 정책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의 손을 들어줬다. 물론 당시 구미시민들 사이에서도 무려 120조원이라는 예산이 과연 구미시로 들어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달고 아이스버킷챌린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도 다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그런 불안한 생각은 뒤로 감추고 당당히 참여하였다. 당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등 다수의 정치인 역시 힘을 보탰지만 또다시 구미는 유치에 실패했고 수도권규제완화에 완패했다.

우리는 투 트랙 전략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투 트랙 전략이란 ‘정치나 경영 따위에서, 서로 다른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적용하여 일을 처리하는 책략’이라고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정의한다. 구미시는 이제부터라도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사족을 덧붙이자면 대기업 ‘SK유치실패’에 대한 투 트랙 전략을 수립했어야 했다. 물론 그 반대급부로 구미시에 ‘○○센터’ 같은 또 다른 형태의 센터가 들어온다면 진짜 구미시 현실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여 구미의 기업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경북문화신문에서 중소기업을 5공단에 유치하자는 전략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기업이 우리 구미시에 들어오는 것을 반기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대기업 유치는 SK 유치 상황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이라는 산맥이 길을 막고 있다. 그러므로 대기업 유치 전략과 함께 구미시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품목의 산업을 택하든, 탄탄한 기반을 둔 강소기업을 찾아 유치하든,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중소기업 유치에 대해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현재 구미의 중소기업 가운데 기업의 자생력으로 생존이 가능한 기업은 손가락으로 헤일 정도이다. 현재 중소기업은 최저 생계비도 부담이 되고 있다. 그만큼 구미, 아니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의 현실은 어렵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에서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많은 대책을 세우고 있으니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다. 지금은 변혁기이다”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중소기업 유치는 정부(중소벤처부 등)의 작은 도움만으로도 가능한 일일 수 있다. 대기업도 소홀하지 않고 중소기업을 잡자는 투 트랙 전략이 유효하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전(全) 구미시민들의 땀과 노력이 필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5공단이 구미에 들어온다는 것은 이미 10년이 지난일이다. 구미는 서울 등의 접근성 문제와 교통 불편 해소 대책에 대해 KTX 구미 역사만 줄기차게 추진해왔다. 이는 정치권도 마찬가지였으며 더욱더 부추겼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그러나 구미와 김천KTX 역사 간 자동차 전용도로만 만들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현재 대구의 국가공단이 들어서는 달성군 지역에서 동대구역까지 가는 길은 막막하다. 오히려 구미 공단에서 김천 KTX 역사까지 가는 거리가 더 가깝다. 구미역에 KTX가 들어오는 것이 우리 구미시에서 놓칠 수 없는 첫 번째 전략이었다면 두 번째 전략은 김천KTX 역사에서 구미로 자동차 전용차로를 건설하는 것이 되어야 했다.

이를 두고 송정동의 한 시민은 “KTX 역사가 구미에 오겠나? 선거 때만 되면 공약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정말 구미시민들 정신 차려야 한다”면서 “(선출직 공무원의 경우)자기 임기 안에 못했다면 내려와야 한다”고 일침했다.

구미시는 올 초 30명의 공무원을 증원하면서 산하(계)로 있던 교육지원과와 관광진흥과를 신설했다. 실질적으로 관광진흥과와 교육지원과 두 개 부서가 필요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 없이 공무원이 증원되면서 두 개 부서가 과로 승급한 것은 문제가 있다. 물론 업무는 만들고 찾아 나서겠지만, 현재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내 두 개과를 검색해보면 공지사항이 한 개과는 하나, 또 다른 과는 다섯 개 만 있을 뿐이다. 공지사항이 많이 붙었다고 업무가 바쁘고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타과의 경우 작게는 30여개에서 많게는 100여개가 넘는 공지사항이 붙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를 이룬다. 두 개과가 필요하다면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옳은 일이었다. 구미시청 공무원 입장으로 봐선 두 개과가 신설됨으로 인해 5급 과장 자리가 두 석 늘어났으니 반길 수도 있겠지만, 30명의 인원이 증가하고 과장자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막대한 인건비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그 예산은 시민들의 혈세에서 충당되어야 한다. 이것은 투 트랙 전략과는 무관하지만 미리 준비 하지 않고 시행했다는 점에서 이 부문 역시 투 트랙 전략이다.

투 트랙 전략, 이를 두고 하나도 못하면서 어떻게 두 가지를 쓰겠느냐고 의아해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미 민간에서는 ‘프랜B’ 등 이미 기본 전략으로 사용한다. 구미시가 관리형 공직사회에서 벗어나 경영마인드를 심어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제기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공직사회는 수직적, 관리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이다.

이제 구미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구미는 모든 전략에서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 구미시민과 공무원 그리고 선출직 공무원들이 똘똘 뭉칠 때다. 구미는 현재 10세 미만 인구가 포항을 제치고 경북에서 가장 많은, 37세의 젊은 도시이다. 그만큼 구미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 투 트랙 전략을 잘 활용하여 구미가 다시 수출1번지의 명성을 회복하길 바란다.
임호성 기자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복지
건강한 치아는 꼼꼼한 예방으로부터!
오피니언
기자의 눈]구미 茶 문화축제 '유감'
사람들
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 안은 조용한 동네, 구미시 고아읍 문장로에 위치한 .. 
구미시선산청소년수련관(관장 신정순)이 지난 4일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생활 및 .. 
경상북도환경연수원(원장 심학보)이 경상북도숲해설가협회(상임대표 김영삼)와 9.. 
대한민국서포터즈(중앙회장 최병식) 봉사단이 구미시 거주 6백여 어르신을 모시.. 
프랑스 디저트로 이름 난 마카롱(macaron), 머랭으로 만든 크러스트만을 두 개씩.. 
강명천 구미시청 노인장애인과 장애인복지계장이 국가 및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구미시설공단(이사장 권순서) 무지개 봉사단(단장 김희종)이 지난 26일 지역인재..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이 지난 15일 경북도에 삼성전자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후원금 전달했다. 올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시인동네 신인 문학상,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마침내 문학 동네 동시문학 대상.. 
금오종합사회복지관(관장 법등)이 지난 11일 복지관 이용자와 각계각층의 인사들.. 
인사말 윤리강령 광고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기사제보 제휴문의 구독신청 찾아오시는 길 책임의한계와법적고지 청소년보호정책 지난기사
상호: 경북문화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4-81-47139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발행인 : 고상환/ 편집인 : 안정분
mail: gminews@daum.net / Tel: 054-456-0018 / Fax : 054-456-955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다01325/등록일:2006년6월3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상환
Copyright ⓒ2015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 본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 / 마케팅 담당자: 이준혁 (010-250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