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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 준비해야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17일(월) 13:07
“통합신공항요? 그게 언제부터 나온 말인겨? 우리는 또 선거철이 다 되어가는 모양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우보(군위)로 오든 의성으로 오든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대구공항 이전과 통합신공항 선정을 두고 시민들에게 돌아온 우문현답이다. 그러나 통합신공항이 들어선다면 우리 구미시가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제에는 모두들 동의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5공단 분양도 하루빨리 이뤄져 새로운 공항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새로운 대구 경북의 통합신공항이 하루빨리 개항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에게나 같았다.  

↑↑ 이달의기업들과 구미시청
ⓒ 경북문화신문
지난 2013년 군 공항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2016년 대구공항이전추진단이 발족하면서 이전은 기정사실이 됐다. 2017년 2월,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대 지역이 공항 예비 이전지로 선정된데 이어 다시 이전 예정지(2018.3)로 선포됐다. 또한 군위 우보가 유력하다면서 그 일대에는 부동산 광풍이 불어 닥치기도 했다. 군위의 경우 대구와 이어지는 팔공터널이 개통되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던 2018년도는 대구공항이전에 대한 한마디 이야기도 더 이상 남기지 않고 그냥 그렇게 허망하게 지나가버려 문재인 정권의 경북 패싱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그러던 대구공항 이전은 경북도와 대구시 등의 노력으로 지난 4월 연내 최종이전부지 확정이라는 정부발표가 나왔다. 그리고 그에 맞추어 국방부 서주석 차관이 대구공항과 지자체(군위와 의성)를 방문하는 등 이전은 급물살을 탔으며, 서 차관은 방문현장에서 “연내 최종이전 부지를 확정하겠다”고 확인해 주었다. 통합 신공항은 15.7㎢(약 474만평)의 부지에 이용객 1천만 명 규모로 지어질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유럽과 미주 지역도 운행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공항이 탄생하는 것이다.

통합신공항은 자체 건설에만 10조 원 가량의 자금이 투입되는 등 생산유발효과 13조원, 부가가치유발 5조, 취업유발 12만 명에 달하는 등 대구 경북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과제이다. 또한 통합신공항은 대구와 경북도의 광역경제 체제에까지도 확실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통합신공항은 그동안 인천항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유럽이나 미주 노선은 물론 아시아나 인도 지역까지 세밀하게 이어주는 직통라인이 개설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직통라인이 개설되면 경제협력을 통한 외국 바이어의 원활한 교류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청신호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또한 가장 활성화가 될 공항 물류 역시 가능해져 시급을 다투는 전자장비 등의 수출과 수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의 항공 물류와 여객이 더 이상 인천 공항 등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세계와 직통라인이 연결되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현재 대구경북 항공물류는 연간 30,000t에 이르는데 대부분은 인천공항을 이용합니다. 특히 구미지역에서 생산되는 첨단전자제품은 직선거리로 200km가 넘는 인천공항까지 무진동차량으로 수송해야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납니다”라고 밝히며 “우리 지역에 제대로 된 물류공항이 있다면 항공물류를 통해 곧바로 운송됨으로써 상품 원가에 들어가는 수송비가 크게 절감되기에 지역산업의 경쟁력은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들어선다면 “구미에서 통합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구미IC~가산IC~동군위IC를 연결하는 26km의 고속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설명대로라면 통합신공항이 군위든 의성이든 어디에든지 들어만 선다면 가장 혜택을 많이 볼 도시는 바로 우리 구미 지역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에 대해 구미시의 한 관계자는 “아직 통합 신공항이 어느 지역이다라고 확정 된 것은 아니지만, 구미시에서도 국토교통부를 다녀오는 등 경북도와 함께 준비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항 이전 지역의 한 관계자는 “대구시와 국방부간 공항이전에 대한 사업비용을 어떻게 볼 것이냐는 관점차이가 있어 시간을 끌게 되었지만, 2019년 내 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발표하고 나면, 내년에 설계와 부지 보상 등이 이러지고 공항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통합신공항 개항까지 6년의 시간이 남았다. 6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다. 특히 우리 구미지역은 경제와 환경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정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이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구미에는 첨단 배터리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LG화학이 자리를 잡을 것이 예상된다. 공항이 개항되고 항공물류를 이용하게 된다면 LG화학 뿐 아니라 또 다른 전기자동차 부품 공장 역시 구미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 모기업 대표는 “구미시가 돌아온 것 같지만 어쩌면 가장 빠른 길로 왔다는 생각이 든다. 구미에 항공 물류만 열린다면 구미는 다시 한 번 기회의 땅으로 바뀔 것이다”며 구미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그만큼 통합신공항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뜻이며, 이는 세계적인 문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시간이다. 그러한 대비를 6년 안에 끝내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아주 좋은 시간이 남아있는 것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 구미가 한 발 앞서 통합신공항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그려가야 한다는 여론이다.
임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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