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19-12-06 오후 07:30: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농업
김관섭 대한민국 블루베리 명장, 상주 황제 블루베리를 찾아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20일(토) 23:37
↑↑ 김관섭 대표가 황제블루베리를 보이고 있다.
ⓒ 경북문화신문

<흙이미래다> 상주 황제 블루베리 대환농장 김관섭 대표
친환경 무농약으로 블루베리를 재배 하고 있는 상주시 은척면 대환농장(대표 김관섭)을 찾았다.

기자가 찾아오면서 '길이 끊길 듯 끊기지 않았고 고개를 넘어 휘돌어 나오면 새로운 농경지가 나온다'는 얘기에 김관섭 대표는 상주 은척(銀尺)면에 내려오는 설화를 말해준다. 은척면은 은으로된 자를 말하는데 경주에 있는 금으로 된 자(金尺)와 함께 사람을 살리는 보물이라는 전설이 전해져온다고 했다. 이곳 은척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원삼국시대 이전(석기문화시대) 시대로 올라간다고 추정했다. 돌도끼와 돌칼 때론 두꺼운 기와편이 자주 출현하고 있다고도 했다. 선인들이 십승지 우복동이라 평가하고 있는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에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는 김관섭 대표와 함께 블루베리의 달콤한 세상으로 들어가 보자.

김관섭 대표는 자신의 아명을 딴 대환농장에서 주업인 블루베리 1만평과 아로니아 그리고 포포와 푸름이 등의 육종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포포는 바나나 맛을 지닌 열대 과일. 포포나무는 항암효과가 가장 좋은 식물이라 알려져 있어 앞으로 연구 개발을 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귀뜸한다.
ⓒ 경북문화신문

그의 블루베리는 이곳 축복받은 은척의 친환경적 조건에서 무농약으로 키워져 상주 황제블루베리라 명명되어졌다. 그의 황제블루베리를 키운 것은 바로 최첨단 완효성비료인 상품과 동일 이름인 황제블루베리 덕분이라는 것. 그는 “블루베리는 생육환경이 다른 작물과는 전혀 다르다”면서 “좋은 블루베리의 선택은 블루베리 비료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확신했다. 황제블루베리는 “한번 시용으로 100일 이상 지속되어 연간 한 번의 시비로도 충분하고, 유황성분이 16%로 산도상승을 억제하며, pH3.5의 산성비료가 유지되도록 조절기능이 있다. 또한 마그네슘을 3.5% 보강하였으며, 7종의 미량원소가 같이 코팅되어 있어 각종 생리장애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전문지식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 블루베리 산업의 선두주자이자 산업화의 선구자였다.

베리 종류의 원조라 알려진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에서 10대 푸드에 선정되었으며,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20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달콤한 맛과 향으로 어린이들부터 노인들에게 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블루베리는 건강식품의 절대 강자로 장수하고 있는 식품이다.

현재 블루베리는 수확이 끝물이라 했다. 블루베리는 6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7월 하순이면 끝물이라는 것. 김관섭이라는 이름을 달고 서울 가락동 농산물 시장과 대형마트에 직접 납품을 한다. 또한 전자상거래를 통해 직거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관섭 대표는 현재 경북농민사관학교의 SNS 회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그가 어떻게 전자 상거래를 시작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젊었을 때 서울에서 좀 놀았습니다”면서 말문을 튼다.

그는 상업계열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대학도 못가고 말았지만 그는 전자계통 공부를 좀 했다고 한다. 당시에 배운 것이 바로 키펀치(천공기)를 배웠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286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었고 그것이 오늘날 전자상거래라는 이름으로 발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말 그대로 혁신가였다.
ⓒ 경북문화신문

그는 1980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되었다. 상주 곶감 명품화 시대를 연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1995년 상주 둥시 곶감 영농조합을 여는데 참여했다. 또한 미국, 일본, 호주 등의 수출 길을 열었으며 당시만 해도 한 접 단위로 판매되던 상주곶감 시장에 kg을 적용하여, 첫 번째 상품화를 시도한 개척자였다. 박스 등의 곶감 상자의 규격화를 시도했으며 곶감 경매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사)아로니아협회 중앙회를 김관섭 대표가 만들어 2년간 대표직을 역임했다고 한다. 당시 농림부 차관을하던 모씨를 영입하여 아로니아 협회를 만들려 노력했지만 결국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토씨하나 틀린다고 전체 이사들에게 도장을 새로 받아오라고 하는 등 너무 힘이 들게 만들었다고 했다. 2년여 간 애를 먹다가 정치권의 힘을 빌려 우여곡절 끝에 만들게 되었다. 아로니아가 근래 들어 애물단지가 되었다. “최근 정부에서 아로니아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희망적인 말을 하면서도 “아로니아가 기능성은 좋은데 맛이 문제”라고 안타까워했다.

농사정책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 그리고 확실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일본 같은 경우 농협에서 수급조절을 한다”고 말했다. “내가 농사를 지을 때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해야 하는데 그게 전혀 안되고 있다”며 “올해 농사가 문제가 되면 후속 대책이 따라줘야 하는데 우리나라 농촌 현실은 구조상 잘안되게 되어있다, 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은 100% 공공성(생명산업) 산업이다. 그 공공성 산업을 이렇게 홀대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경북문화신문

“천직이다. 농사를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농사를 짓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기후도 바뀌고 입맛도 바뀌는 현실에서 우리 농민도 바뀌어야 한다.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사라는 직업에 대해 묻는 우문현답이다. “농사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라”고 주문한다. 왜냐하면 “농민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투하는 농사꾼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 막내 아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말한다. "후계자가 있는 것 만큼 든든한게 없다. 예전에는 일이 겁이 났는데 이제는 겁이 나지 않는다. 나는 판매를 맡고 막내는 생산과 유통을 담당한다. 대형마트까지 납품도 나누어서 한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블루베리의 해외 수출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김관섭 대표는 대한민국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블루베리 업계에서는 처음이었다. 또한 지역인 상주시로부터 농업대상까지 받았다. 그는 현재 농업법인인 ㈜청림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경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의 상주시 회장, 경북농민사관학교의 SNS회장과 대환농장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은척은 숨어숨어 전해져 오던 동학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십승지 우복동의 하나인 은척, 이 땅에서 어렵고 어둡던 우리 농촌에 자립심을 다시 살린 대한민국 1세대 농업 육종가이다. 그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날 포포와 푸름이 등 아열대 과일을 기대해본다. 그가 가는 길은 이제 꽃길만이 있기를 바래본다. 그가 키우고 있는 저 싱싱한 황제블루베리의 달콤한 처럼!
임호성 기자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복지
김천시와 김천대, 金金(쌍김) 플러스 시(市)대(大) 상생협력
오피니언
서재원의 세상읽기⑭]송가인과 트로트
사람들
구미경찰서(서장 김영수)가 2일 공동체치안 활성화에 기여한 구미시 이재호 통합.. 
구미청년회의소가 11월 29일 호텔금오산에서 창립 45주년 기념식 및 전역식을 겸.. 
법무부 법사랑위원 김천·구미지역연합회에서는 26일 오전 11시 소외계층인 독거.. 
겨울이 시작된 구미시 장천면 오로리에 딸기향이 가득하다. 영농조합법인인 오로.. 
"예갤러리, 초대작가·미협소속 회원에게만 열려 있어 아마추어에게 여전.. 
지역경제산업연구원(이사장 김영식) 지난 21일 IT의료융합기술센터 대강당에서 '.. 
창립 49주년을 맞는 선산청년회의소의 2020년 회장단 이취임식이 23일 오후 5시 .. 
제13대 구미시산악연맹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18일 오후 7시 봉곡동에 위치한 .. 
구미지역 LG자매사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팜한농)의 협의체인 LG경북.. 
미술동호회 뷰(VIEW)(회장 정경연)의 열두번째 전시회 '뷰(IEW) 전'이달 12일부.. 
인사말 윤리강령 광고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기사제보 제휴문의 구독신청 찾아오시는 길 책임의한계와법적고지 청소년보호정책 지난기사
상호: 경북문화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4-81-47139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발행인 : 고상환/ 편집인 : 안정분
mail: gminews@daum.net / Tel: 054-456-0018 / Fax : 054-456-955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다01325/등록일:2006년6월3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상환
Copyright ⓒ2015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 본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마케팅 담당자: 이준혁 (010-250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