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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강원도 농요가 어우러진 화합 한마당
무형문화재 '구미발갱이들소리' 정기발표회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2일(일) 11:15
ⓒ 경북문화신문
(사)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이사장 이수일)가 26일 구미발갱이들소리 전수관에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 구미발갱이들소리 정기발표회를 열었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1999.4.15)된 '구미발갱이들소리'는 구미 지산들에서 전해오는 농요로 농사일 과정에 따른 신세타령, 가래질소리, 망깨소리, 모찌기소리, 논매기소리, 타작소리 등 총 10마당의 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농요인 들소리는 생명과도 같은 벼농사의 가을의 결실을 얻기 위해 힘겨운 들일을 이겨내려 불렀던 선조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진솔한 무형문화예술이다. 발갱이들은 고려 건국과 관련해 견훤의 아들 신검과 고려 태조 왕건이 최후의 결전을 벌였던 곳으로 이 전투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무형문화재 지정이후 보존회원들은 힘든 과정 속에서도 전승 보전해 온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년 발표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해남우수영강강술래',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제84-2호 '예천통명농요'를 비롯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 '해남우수영부녀농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 '강릉학산오독떼기'의 보존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영·호남 및 강원지역의 농요가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을 마련됐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산업화의 빠른 진행으로 사라져가는 민족적 전통문화유산을 되살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영·호남 및 강원도 등 전국의 농요가 구미 지산들에서 함께 어우러져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개최돼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손들에게도 잘 계승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정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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