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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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문장
얼마 전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친구는 너무 괴로워하며 ‘아버지를 사랑했지만 결국 이해하지는 못했어. 그 누구도 아버지의 속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는 없던 거지’라고 말했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19일
소설로 어루만지다(12)]진로개척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고 한다. 바다에 나가면 갑자기 풍랑을 만날 수도 있고, 또한 암초에 부딪칠 수도 있는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의 목적은 그것이 아니다.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10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오태 마을의 창랑 장택상(7)
창랑 장택상이 태어난 오태 마을의 풍경은 보면 볼수록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묘하게도 신비한 여운이 있다. 금오산 줄기의 끝자락에 위치한 오태 마을에는 야은 길재(吉再, 1353~1419)의 묘소가 있다. 이런 이유로 마을은 조선 초기부터 뜻 있는 선비들이 찾는 성리학의 대표적인 성지(聖地)가 되었다. 구미시의 서쪽에 불끈 솟은 금오산은 산세가 형곡동 뒷산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01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8)]9주는 우임금의 발자취가 이른 곳이고(九州禹跡구주우적)
《천자문》 주석에 “9주는 우임금의 발자취가 이른 곳이고, 100군은 진(秦)나라가 합병한 땅이다. 9주 기주(冀州)‧연주(兗州)‧청주(靑州)‧서주(徐州)‧양주(揚州)‧형주(荊州)‧예주(豫州)‧양주(梁州)‧옹주(雍州)이다. 하(夏)나라 우왕이 산을 따라 나무를 베어 길을 통하게 해서 구주를 분별하니, 구주는 모두 우왕이 경유한 곳이다. 그러므로 우왕의 발..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01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10)]어느 날 날씨를 보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뜬금없이 철 아닌 눈이 내려 창밖의 산야를 하얗게 칠해 놓았다. 어느새 비가 뿌리면서 그 순백 세상의 민낯을 여지없이 드러나게 한다. 검은 흙은 검은 흙이고, 마른 풀은 마른 풀이다.그런가 싶더니 비는 문득 그치고 우중충한 하늘빛이 맑게 흐르는 물도 흐려 보이게 한다. 그것도 잠시다. 세상을 보고 싶어 몸살이라도 난 듯 구름 사이를 어..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01일
기고]디지털 마약 `숏폼`
언젠가부터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군것질하듯 괜히 짧은 영상을 보기 시작한다. 특별한 목적도 없이 몇 편 봤는데 몇십 분이 지나간다. 이러한 영상들은 숏폼 이라고 한다. 대략 15초 내외에서 10분을 넘기지 않는 영상 콘텐츠이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24일
기고]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며
3월 28일은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입니다.서해수호의 날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는 날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을 지키기 위한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않기 위한 날입니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24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7)]단청으로 그림을 그려 명예를 드러냈다(馳譽丹靑 치예단청)
《천자문》 주석에 “단청은 그 얼굴과 모양을 그린 것이다. 공을 세우면 얼굴을 그려 명예를 영원히 전파하니, 한나라 선제(宣帝)가 공신들을 기린각에 그려놓은 것이 그것이다.[丹靑 圖其形貌 樹功則圖形 而馳名譽於永久 如漢宣帝圖畫功臣於麒麟閣 是也]”라고 하였다. 馳(널리 전할 치)는 말[馬]이 빨리 달리듯 소식을 급히 전하다는 의미를 가졌고, 也(어조사 야/이..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19일
소설로 어루만지다(11)]˝진로 선정은 개성 및 강점 재능 중심으로˝
사람이 인위적으로 가꾸는 채소나 꽃의 씨앗은 일제히 싹이 튼다. 그런데 야생의 잡초는 싹을 틔우는 시기가 제각각이다. 이처럼 각기 다른 성격을 인간 세계에서는 ‘개성’이라 부른다. 개성은 ‘자기다움’이며, 획일성을 지양하고 각기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을 의미한다. 진로 계획서를 쓰는 학년 초를 맞아 진로 선정은 개성을 꽃피우는 것이 되어야 바람직하다는 원..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19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오태 마을의 창랑 정택상(6)
다가오는 3월 28일 금오산 입구에 있는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창랑 장택상 전기 출판기념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9월 창랑 선생의 컬렉션 전시에 이어 구미에서 창랑의 역사가 차근차근 소개되고 있어서 반갑기 그지없다. 창랑 장택상은 영남을 대표하는 대부호의 집안에서 출생하여 청년기에 일본과 중국, 러시아를 거쳐 영국의 에딘버러 대학교를 수학하였고..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18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6)]위력을 사막에 펼치고(宣威沙漠선위사막)
《천자문》 주석에 “사막은 삭북(朔北)의 맨 끝 변방의 지역이니, 장군이 된 자가 위엄과 무용을 사막에 능히 펴 드날림을 말한 것이다.[沙漠 朔北極邊之地 言爲將者能宣揚威武於沙漠也]”라고 하였다.宣(베풀 선)은 권력자가 머물던 집[宀]의 亘(뻗을 긍)이 합쳐진 글자이다. 왕은 모든 것을 나라에 베푸는 지위를 가진 사람이므로, 오늘날 ‘베풀다’는 뜻으로 쓰이..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04일
소설로 어루만지다(10)]새 학년 친구를 잘 사귀려면?
‘따돌림’ 극복은 당당하게 홀로서는 용기로 -황영미의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2025학년도 새 학년이 시작되었다. 이때쯤이면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를 맞이할 기대와 더불어 걱정을 함께 하게 된다. 실제로 새로운 환경에서 마음 맞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불안해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04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9)]이웃집 할머니 영희, 박-파안
어느 날 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재독 한국인 작곡가를 만났다. 늘 대하는 이웃집 할머니인 줄 알았다. 검은 머리보다 백발이 더 성한 단발머리, 적당히 주름진 얼굴에 짓는 맑은 미소. 우리 동네 할머니들도 즐겨 입을 듯한 스웨터에 조금 헐렁한 바지, 크지 않은 키에 등마저 굽었다. 파킨슨병 때문에 거동이 불편해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걷고 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04일
책 속의 문장]평탄한 삶의 무기
한 때는 내적으로 부족함 없이 자라난 것이 작가가 될 깜냥이 못 되는 거라 생각해 부끄러웠던 시절도 있다. 세월을 거치면서 그 생각은 바뀌었다. 평탄한 성장기 속에서 받는 응원과 사랑, 무조건적인 지지가 몹시 드물고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그것이 한 인간에게 얼마나 큰 무기가 되는지, 세상을 겁 없이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주는지, 부모..
안정분 기자 : 2025년 02월 26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5)]用軍最精(용군최정)군대를 운용이 가장 정묘하였다
《천자문》 주석에 “군사를 운용하는 법은 이들 네 장수가 가장 정묘하다고 말한 것이다.[言用軍之法 四將最精也]”라고 하였다.用(쓸 용)은 제자(制字)원리가 다양하게 설명되는 글자이다. 짐승을 가두어 두는 우리의 모양에서 왔다고도 하고 卜(점 복)과 冎(뼈 바를 과)가 합쳐져 점을 치는 행위에서 왔다고도 설명하는 글자이다. 또한 《설문해자》에서는 卜과 中으..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18일
소설로 어루만지다(9)]가치 있는 삶의 절대적 기준점 `도덕성`
부도덕성에 대한 경계 박완서의 동화 『자전거 도둑』의 주인공 '수남이'는 청계천 세운상가 뒷길의 전기용품 도매상의 점원으로서 열여섯 살이나 되었으나 아직 ‘꼬마 점원’으로 통한다. 그런데도 주인이 고등학교에 보내준다는 말에 힘을 얻어 ‘세 명은 있어야 해낼 가게 일을 혼자서’ 부지런히 해낸다. 나혜림의 청소년 소설 『클로버』..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18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4)]기전파목(起翦頗牧) 백기(白起)와 왕전(王剪), 염파(廉頗)와 이목(李牧)은
《천자문》 주석에 “백기(白起)와 왕전(王翦)은 진(秦)나라 장수이고, 염파(廉頗)와 이목(李牧)은 조(趙)나라 장수이다.[白起王翦 秦將 廉頗李牧 趙將]”라고 하였다. 起(일어날 기)는 走(달릴 주)와 己(몸 기)가 합쳐진 글자이다. 몸[己]을 일으켜 달리는[走] 상황을 본떴다. 翦(자를 전)은 발음을 결정한 前(앞 전)과 우(羽)가 합쳐진 글자로,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06일
기고]이재용 회장 무죄 판결 환영한다!
지난 3일 자본시장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9개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거의 10년간 이어진 ‘사법리스크’가 해소돼 경북 경제계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환호하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큰 비상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05일
소설로 어루만지다(8)]행복은 강하고 강한 마음속에 있는 법 `강인함`
강인함의 행복-김민서의 『율의 시선』 어떤 사람이 행복할까? 이에 대하여 저명한 불교철학자이자 세계적 평화운동가였던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는 “강한 사람이 행복해집니다. 행복은 강하고 강한 마음속에 있는 법입니다.”라고 말했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04일
이일배의 살며생각하며(8)]세월의 자국을 넘어서
커다란 거울이 터미널 화장실 입구 옆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화장실을 가도 무심히 그냥 지나칠 수도 있고, 차에 오를 시각이 임박하여 급히 가다 보면 눈 돌릴 겨를이 없어 거울을 지나치기도 한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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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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