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최종편집 : 2026-04-22 오후 04: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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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24)]고장에 대하여
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안고 살아가게 만들어 놓았다. 그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병마를 불러들여 안겨 혼자서는 생존도 생활도 제대로 건사하기 힘들게도 했다. 세월은 그렇게 해찰을 부리지만, 세상은 그리 무정하지 않았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4월 20일
박상수의 고사성어(7)]부중지어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釜(솥 부), 中(가운데 중), 之(~의 지), 魚(물고기 어)얼마 남지 않은 목숨이나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궁지에 몰린 상황을 말한다.후한 때 권신 양익은 동생과 함께 20년 동안 권력을 휘두르며 온갖 비행을 저질렀다. 그는 황제의 승인을 받아 지방 관리들을 감찰할 사자 8명을 선발했는데, 그중 장강은 평소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4월 15일
한나절 산책(9)]김천 도심 꽃길을 걷다
약동하는 4월의 둘째 날이다. 바야흐로 벚꽃 철을 맞은 지금 마음은 온통 바깥으로 향하고 있다. 오프라 원프리는 말했다. “내게 자연이란 큰 소리로 감탄하게 되는 순간의 연속이다.”라고. 어디로 나서든 지금이야말로 그의 말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제철 행복’을 누리기에 부지런을 아끼지 말 때이다. ..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4월 14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23)]건망에 대하여
오래 사귄 친구 이름이 한동안 기억나지 않다가 어느 날 문득 이름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보다 더 민망한 일은 아는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이름이 통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물어보면 실례가 되거나 실망을 줄 것 같아 물어보지도 못하고 아주 답답했던 적이 있었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3월 31일
박상수의 고사성어(6)]심복지환(心腹之患)
심복지환(心腹之患) 心 마음 심 / 腹 배 복 / 之 갈 지 / 患 근심 환⇒ 심장과 위장병으로 받는 고통이란 뜻으로, 내부의 알력이나 싸움으로 생기는 병폐나 걱정거리를 이른다. 춘추시대 월왕(越王) 구천(句踐)과의 전투에서 크게 패한 오왕(吳王) 합려(闔閭)는 자신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 목숨을 잃게 되었다. 임종 때 합려는 태자인 부차(夫差..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3월 30일
박상수의 고사성어(5)]삼성오신
삼성오신(三省吾身) : 三 : 석 삼, 省 : 살필 성, 吾 : 나 오, 身 : 몸 신‘세 가지로 나의 몸을 살핀다.’는 말로 거듭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것을 뜻한다. 《논어》 〈학이(學而)〉에, “증자가 말하셨다. 나는 매일 세 가지로 나의 몸을 반성한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일을 도모하면서 충실하지 않았는가. 친구와 교제하면서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3월 16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22)]이경종 선생의 목소리
이경종 선생은 울릉도 북쪽 천부초등학교 교사였다. 지금부터 50년 전 1976년 1월 17일 천부항에서 배가 난파되었다. 그 배에 타고 있던 선생은 재빠르게 목판을 잡고 뭍을 향하려던 순간, 제자 둘이 탈진 상태로 허우적대는 모습이 보였다. 다시 몸을 돌려 가까스로 두 아이를 끌어당겨 함께 파도를 헤치기 위해 사투를 벌였지만, 파도 폭발을 이기지 못해 모..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3월 04일
박상수의 고사성어(4)]삼인시호(三人市虎)
삼인시호(三人市虎) : 三 석 삼, 人 사람 인, 市 시장 시, 虎 범 호‘세 사람이 말하게 되면 시장에도 호랑이가 있게 된다.’는 말로, 근거도 없는 말이지만 그것이 여러 사람이 말하게 되면 진짜로 믿게 된다는 뜻으로 쓰인다. 《전국책(戰國策)》 〈위책(魏策〉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위나라 신하 방총(龐蔥)은 태자와 함께 볼모로 조나라에 가야..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3월 03일
데스크 칼럼]연임 공정성·전문성 외면한 구미문화재단 청문회
지난달 20일 열린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의 구미시의회 인사청문회는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3시간 넘는 질의를 통해 절차적 공정성 논란과 전문성 부재가 고스란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는 '적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질문은 송곳이었으나 결론은 면죄부'였던 셈이다. 이번 청문회에서 가장 논란이 된 것은 공모 절차가 없었다는 것. 재..
안정분 기자 : 2026년 02월 10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21)]시 낭송 애호가와 시 낭송가
시 낭송은 지금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국적으로 시 낭송 강좌며 각종 행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현상은 나라 경제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예술과 문화에 대한 욕구와 인식의 정도가 고양된 결과로 볼 수도 있고, ‘K-컬쳐’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현상과도 무관치 않을 것 같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2월 03일
박상수의 고사성어(3)]토포악발(吐哺握髮)
토포악발(吐哺握髮) : 토할 토, 머금을 포, 잡을 악, 머리카락 발.손님이 오면 먹던 것을 뱉고, 감던 머리를 쥐고 나가서 마중한다는 뜻으로, 인재를 얻으려면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주나라 무왕이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해 밤낮을 고심하다가 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의 뒤를 이은 태자 송(誦)이 임금이 되었는데 그가 성왕이다. 그런데 그는 아직..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2월 02일
초고령사회 위협하는 대상포진... 60대 이상 10년 새 46.6% 급증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가 10년 사이 46% 이상 급증하며 고령층의 건강 수명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 수는 총 34만 2,359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23만 3,920명) 대비 46.4%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1월 28일
서재원의 세상읽기]5극 3특 그리고 주민자치
작년 12월에 국회는 지방자치법 제17조(주민의 권리)에 ‘주민자치회’ 조문을 신설하는 개정안을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시범사업 이후 13년, 1988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이후 37년 만이다. 지금의 주민자치회는 법률이 아닌 조례기반 운영으로 지위와 권한도 지자체마다 달라 그간 법제화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져 왔..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1월 22일
박상수의 고사성어(2)]건달(乾達)
건달(乾達) : 하늘 건, 통달할 달 /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무위도식(無爲徒食)하는 사람을 이른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1월 19일
‘한나절 산책’ 연재를 시작하며
일상의 무게에 지친 사람들에게 가장 쉽고 확실한 휴식과 치유의 방법이 있다. 그것은 도심 가까운 자연 속을 산책하는 일이다. 아침부터 밤까지 빽빽하게 채워진 스케줄, 스마트폰 화면에서 쉴 틈 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우리는 숨 가쁜 일상이라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기 쉽다. 몸은 고사하고 마음마저 쉴 곳을 찾기 힘든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1월 09일
발행인 칼럼]새해 다짐
지난 연말, 대학생인 딸아이가 제출할 리포트를 검토해 달라며 글을 보내왔다. ‘언론의 편향성과 중립성에 대한 재논의’에 대한 그 글은 언론인인 내게도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딸은 리포트에서 오늘날의 언론은 더 이상 색을 지우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오히려 자신의 관점에 책임을 지는 정직한 언론이 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기계적 중..
안정분 기자 : 2026년 01월 08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20)]희망에 대하여
오늘도 강둑길을 걷는다. 날마다 걷는 나의 산책길이다. 강둑 바깥쪽으로는 들판과 마을이 펼쳐지고, 마을 주위로는 산이 새 날개처럼 둘러 서 있다. 강둑 안쪽으로는 길을 따라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강에는 윤슬을 실은 강물이 흐른다. 사시장철 변함없는 풍경들이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1월 06일
박상수의 고사성어(1)]공곡공음(空谷跫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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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1월 03일
소설로 어루만지다(30)]나
청소년문학교육평론가인 필자가 40여 년간 근무한 현장 국어교육자의 경험을 살려서 연재를 시작한 이 칼럼을 이번 30회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지난 2024년 10월 02일에 청소년문학 자녀 진로‧인성 독서 처방으로서, ‘소설로 어루만지다’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경북문화신문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12월 31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77)]노겸근칙(勞謙謹勅) 근로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경계해야 한다.
《천자문》 주석에 “근로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힘쓰면 계신공구(戒愼恐懼, 경계하고 조심함)하여 중용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勤勞謙遜 畏謹勅勉 則可以戒愼恐懼 而庶幾中庸也]”라고 하였다. 勞(수고로울 로) : 발음을 결정한 ????(등불 형)과 뜻을 결정한 力(힘 력)이 합쳐졌다. 힘써 노력하고 수로하다는 의미이다. 謙(겸손할 겸) : 겸손한 자세는 행위..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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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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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약동하는 4월이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자..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釜(솥 ..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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