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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시작하며]구미 소년의 안부
1980년대의 구미는 지금보다는 훨씬 소박한 도시였다. 대구와 김천의 중력 사이에서 막 성장하던 도시의 모습이 있었다. 그 시간 속에는 필자를 비롯한 세대의 청소년기 십여 년이 담겨 있다.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지만 스스로는 어른이라 믿었던 청춘들. 필자 또한 그들 중 한 명이었다.금오산 가는 길가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 산골짜기를 자전거로 힘겹게 올라야..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6월 29일
[발행인 칼럼]창간 20주년을 맞으며 “지면을 넘어 현장으로”
어느덧 창간 20주년이다.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니 감회가 남다르다. 신문 마감 날이면 어김없이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지곤 했다. 돈벌이가 되는 것도 아닌데, 왜 붙잡고 있는 걸까. 굳이 이 길이 아니어도, 이렇게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될 텐데 말이다. ....
안정분 기자 : 2026년 06월 24일
양옥자의 구미를 그리다(15)]선산 장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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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6월 23일
박상수의 고사성어]일명경인(一鳴驚人)
일명경인(一鳴驚人) : 한 번 울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다一 : 한 일, 鳴 : 울 명, 警 : 놀랄 경, 人 : 사람 인《사기》 〈골계전(滑稽傳)〉에 나오는 내용이다. 순우곤(淳于髡)은 전국시대 제나라의 유명한 세객으로 익살과 재치 있는 말솜씨로 이름이 높았다. 제나라 위왕은 즉위 후 3년 동안 정사를 돌보지 않고 주색에 빠져 지냈다. 그 결과 정치가 문..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6월 22일
한나절 산책 (16)] 구미다온숲 탐방
6월 17일은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다. 이날 기자는 구미 구평동의 ‘다온숲’으로 한나절 산책을 나섰다. 원래 쓰레기 매립장을 녹화(綠化)한 이곳 숲에는 소나무숲, 느티나무길, 아까시원 등이 조성되어 있지만, 기자가 주목한 두 곳은 ‘수국(水菊)길’과 억새류 중심의 ‘그라스원’이다. 이 두 식물은 생태적으로 혹은 생육 환경의 측면에서 아주 대비되면서..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6월 22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26)]난병 일기(1) -익숙한 기도
의사는 모니터를 보면서 일상의 일인 듯 담담하게 말했다. 나도 담담하고 싶었다. “……일단, 전신 골 스캔과 펫 시티를 보고 치료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6월 15일
한나절 산책 15] 낙동강변 큰금계국을 따라서
6월의 첫 번째 금요일이다. 기자는 이른 아침 낙동강변 큰금계국을 따라 한나절 산책을 나섰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 유명한 노란색 군락의 현장을 체험해보기 위해서다.기자는 먼저, 구미보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이곳은 ‘낙동강 물길따라 문화생태탐방로’ 4코스인 ‘둑방으로’의 시작점이다. (사진1) 주변에 노란색 꽃들이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펼쳐졌다...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6월 10일
기고]신분증 준비해 주세요!
"신분증 준비해 주세요~.""마스크 좀 내려 주세요. 얼굴 확인 필요해서요.""한 걸음만 앞으로 당겨 주세요~."30일 정오 12시부터 6시까지로 예정된 사전투표 참관. 20분 일찍 도착해서 행정복지센터 밖을 보니 이미 긴 줄이 형성되어 있었다. 긴 줄을 지나 사전투표 참관인임을 밝히고 오전 참관인들과 교대를 위해 기다렸다. 오전 일곱 시간가량을 견딘 참..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6월 08일
박상수의 고사성어(11)]새옹지마(塞翁之馬)
새옹지마(塞翁之馬) : 변방의 늙은이의 말.塞 : 변방 새, 翁 : 늙은이 옹, 之 : 어조사 지, 馬 : 말 마《회남자》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말로, 변방 노인의 말처럼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중국 국경 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이 기르던 말이 국경을 넘어 오랑캐 땅으로 도망쳤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6월 08일
책 속의 문장
쇼펜하우어는 지식을 체화시키는 것에 대해 이런 비유를 들었습니다."다시 말해 산의 정상일지라도 오르는 사람의 개성과 방법에 의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우리가 사색을 통해 기대하는 결과는 단순히 산 정상에 도달했다는 물리적 결과만이 아니라 정상에 도달하는 동안 겪었던 체험도 포함되어 있다."-박웅현의 '다시, 책은 도끼다' 중....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6월 02일
기고]˝호국영웅들이 지켜낸 대한민국, 우리가 이어가겠습니다˝
"호국영웅들이 지켜낸 대한민국, 우리가 이어가겠습니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6월 01일
한나절 산책(14)]옥성자연휴양림 나들이
‘부처님 오신 날’로 이어지는 연휴 첫날이다. 기자는 이른 중식 후에 구미 옥성자연휴양림으로 한나절 산책을 나섰다. 정문에서 주차비 2천 원을 카드로 지불하고, 내부 도로를 따라 제4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주변에 숙박 가족들만 더러 보이고, 휴양림은 퍽 조용하였다. ‘야생초화원’의 매미꽃 군락지 탐방곧바로 계곡을 따라 조성된 ‘야생초화원-민속의 길’..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5월 28일
책 속의 문장
그럴 것이다. 인생의 저녁, 저물어가는 노을빛 속에서 작품 제작의 연월일 따위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화폭에 가득 번진 환한 봄빛이 있고, 내 가슴도 훈훈한 봄빛을 머금고 있는데, 더구나 이 늙은 가슴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따뜻한 가슴이 곁에 있는데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그림을 그렸을 때 김홍도는 노인이었다. 화폭에 떠도는 해맑은 동심이 그것을 반증한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5월 28일
박상수의 고사성어(10)]미생지신
미생지신(尾生之信) : 미생의 믿음이란 뜻으로, 약속을 칼날같이 지키거나 우직하여 융통성이 없는 태도를 말한다.尾 : 꼬리 미 / 生 : 날 생 / 之 : 갈지 / 信 : 믿을 신춘추 시대 노나라의 미생(尾生)은 한번 한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어느 날 그는 사랑하는 여자와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정한 시간에 나갔으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5월 26일
양옥자의 구미를 그리다(14)]구미보의 노란 물결
구미보 일대 강정습지에 금계국이 활짝 피었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5월 26일
데스크 칼럼]‘이승환 공연 취소’가 구미의 정서라고?
얼마 전 지인과 말다툼을 벌였다. 법원이 가수 이승환 씨의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구미시의 책임을 인정하며 1억 2,500만 원의 배상 판결을 내린 사건이 화두였다. 지인은 “이승환의 공연을 취소한 그게 바로 구미의 정서다”며 혀를 찼다.순간 가슴속에서 거부감이 치밀었다. “그건 구미의 정서가 아니라, 오만한 행정이 제멋대로 칼자루 휘두른 것”이라고. ..
안정분 기자 : 2026년 05월 20일
한나절 산책 (13)]5월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을 찾아서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 이어 또 하나의 특별한 날이 있다. 바로 ‘부부의 날’이다. 이날을 앞두고 기자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으로 한나절 산책을 나섰다. 기자가 ‘환경체험교사’로서 수업을 담당하는 곳이기도 한 이곳 연수원의 자연사전시관 앞 숲에는 연리목이 한 쌍 있다. 그래서 어른들을 대상으로 숲 해설을 할 때는 이들을 소개..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5월 19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25)]불의지병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머리가 빙 돈다. 정신이 어지럽다. 나도 모르게 자리에 털썩 쓰러졌다. 방이 빙빙 돈다. 몸이 방 따라 마구 구른다. 일찍이 겪어 보지 못했던 일이다. 한참 동안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일어서려는데 몸을 바로 세울 수 없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5월 19일
한나절 산책(12)]금오산 ‘도수령’ 노린재나무꽃을 찾아서
5월 5일, 어린이날이자 입하(立夏)다. ‘입하’ 하면 떠오르는 나무가 있다. 바로 ‘이팝’나무다. ‘이팝’의 어원을 흰쌀밥이라는 뜻의 ‘이밥’에서 찾지만, ‘입하(立夏)’에서 유래된 것이란 설도 있다. 이 무렵에 꽃을 피우는 나무라는 뜻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많은 거리의 가로수로서 지금 이 나무는 마치 울릉도의 후박나무에 눈이 내린 듯..
우동식 시니어 기자 : 2026년 05월 11일
박상수의 고사성어(9)]부중치원(負重致遠
부중치원(負重致遠) :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곳을 향해 간다. 負 : 질 부, 重 : 무거울 중致, 보낼 치, 遠 : 멀 원《삼국지(三國志)》 〈촉서(蜀書) 방통전(龐統傳)〉에 나오는 말이다. 후한(後漢)이 멸망한 뒤 위(魏)·오(吳)·촉한(蜀漢) 등 3국이 정립했던 삼국시대에 오나라의 명신(名臣)인 주유(周瑜: 175∼210)가 죽었을 때 친구인 방통..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6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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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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