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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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문장
급하게 그린 그림이 잇달아 나오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복잡한 계산을 많이 해 둔 덕분이다. 누군가 내 그림이 성의 없이 빨리 그려졌다고 말하거든 당신이 그림을 성의 없이 급하게 본 거라고 말해 줄어라. -빈센터 반 고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 중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5월 16일
[오늘의 시]정지의 힘
기차를 세우는 힘, 그 힘으로 기차는 달린다시간을 멈추는 힘, 그 힘으로 우리는미래로 간다무엇을 하지 않을 자유, 그로 인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안다무엇이 되지 않을 자유, 그 힘으로 나는 내가 된다세상을 멈추는 힘, 그 힘으로 우리는 달린다정지에 이르렀을 때, 우리가 달리는 이유를 안다씨앗처럼 정지하라, 꽃은 멈춤의 힘으로 피어난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24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오태 마을의 창랑 정택상(8)
개항기 시절의 선비들이 주로 구독한 황성신문에는 서양세력의 침략으로 갈기갈기 찢기고 있는 아시아의 실상이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인도는 일찍이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가까운 버어마와 네팔도 영국의 식민지였다.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는 네델란드의 식민지였고, 라오스와 캄보디아,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였다. 가장 처참한 처지로 떨어진 나라는 바로 중국이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22일
책속의 문장
얼마 전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친구는 너무 괴로워하며 ‘아버지를 사랑했지만 결국 이해하지는 못했어. 그 누구도 아버지의 속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는 없던 거지’라고 말했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19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오태 마을의 창랑 장택상(7)
창랑 장택상이 태어난 오태 마을의 풍경은 보면 볼수록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묘하게도 신비한 여운이 있다. 금오산 줄기의 끝자락에 위치한 오태 마을에는 야은 길재(吉再, 1353~1419)의 묘소가 있다. 이런 이유로 마을은 조선 초기부터 뜻 있는 선비들이 찾는 성리학의 대표적인 성지(聖地)가 되었다. 구미시의 서쪽에 불끈 솟은 금오산은 산세가 형곡동 뒷산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01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오태 마을의 창랑 정택상(6)
다가오는 3월 28일 금오산 입구에 있는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창랑 장택상 전기 출판기념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9월 창랑 선생의 컬렉션 전시에 이어 구미에서 창랑의 역사가 차근차근 소개되고 있어서 반갑기 그지없다. 창랑 장택상은 영남을 대표하는 대부호의 집안에서 출생하여 청년기에 일본과 중국, 러시아를 거쳐 영국의 에딘버러 대학교를 수학하였고..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18일
책 속의 문장]평탄한 삶의 무기
한 때는 내적으로 부족함 없이 자라난 것이 작가가 될 깜냥이 못 되는 거라 생각해 부끄러웠던 시절도 있다. 세월을 거치면서 그 생각은 바뀌었다. 평탄한 성장기 속에서 받는 응원과 사랑, 무조건적인 지지가 몹시 드물고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그것이 한 인간에게 얼마나 큰 무기가 되는지, 세상을 겁 없이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주는지, 부모..
안정분 기자 : 2025년 02월 26일
책 속의 문장]중립은 없다
학술 토론의 장에서 느닷없이 영세중립국 선언을 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 중립이 어떤 지성을 드러내는 신중함(prudence)라면 모를까, 그저 중립을 선언하는 것은 무관심 혹은 무지성의 선언과 다를 바 없다. -김영민 '공부란 무엇인가' 중 ....
안정분 기자 : 2025년 01월 07일
데스크칼럼]지역의 향토사 연구자가 필요하다
지난 14일 금오산 자락인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조선시대 구미지역의 대표 고문헌과 현판 자료를 중심으로 역사적·문헌학적 가치를 조명하는 ‘조선시대 구미지역 고문헌의 재발견’ 학술대회가 열렸다.  ....
안정분 기자 : 2024년 12월 18일
김종길의 근현대사]오태동의 창랑 장택상(4)
창랑이 태어난 1893년부터 조선은 전통사회를 벗어나 급속하게 근대의 격랑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그 시작은 1876년 이루어진 부산의 개항이었다. 1876년 2월에 체결된 '조일수호조규'는 부산항을 개항할 것, 앞으로 20개월 이내에 다른 두 항구를 개항할 것을 골자로 하고 있지만 일본에 대한 치외법권을 인정하고, 조선에 관세자주권조차 인정하지..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1월 18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오태동의 창랑 장택상(2)
10월 30일 창랑 장택상 컬렉션 전시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에는 창랑의 수집품과 더불어 그의 유품도 전시되었다. 모자, 파이프, 파이프를 보관한 케이스, 안경과 안경집, 면도기와 케이스, 면도용 솔, 미국산 가죽혁대, 외교관답게 여권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된 여러 유품은 창랑의 생애와 경력을 잘 설명하는 것들이어서 보는 이들에게 남..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0월 31일
장택상의 수집품, 김정희의 `단연죽로시옥` 현판 글씨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열린 전시 '창랑 장택상 선생 컬렉션'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작품은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이 쓴 현판 글씨 '단연죽로시옥(端硏竹爐詩屋)'다. 단연죽로시옥은 단계(端溪) 지방에서 나는 벼루, 차 끓이는 대나무 화로, 시를 지을 수 있는 작은 집이라는 뜻으로, 선비의 자족(自足)이 느껴지는 문구다. 문구의 의미도 의미지만 ..
안정분 기자 : 2024년 10월 30일
포토]시야 가리는 지산샛강 공원 현수막
공원에서 낚시를 금지하는 구미시 행정 알림 현수막이 지산샛강 생태공원 벤치 앞에 내걸려 있다. 벤치에 앉는 시민들의 시야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고많은 곳 중에서 굳이 이곳에? 구미시의 공원행정은 낭만도시를 지향하는 구미에 따라가지 못하는 듯.  ....
안정분 기자 : 2024년 10월 01일
책속의 문장]있는 그대로를 받아주는 것
"넌 아직 어려서 모르겠지만 인생은 정말 짧아. 중요한 것을 위해 중요하지 않은 것을 멀리하는 널 말리고 싶지 않았다. 넌 나랑 비슷해. 실비. 둘 다 학교나 직장이 우릴 채워주리라 기대하지 않지. 우린 그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를 찾아서 창밖을 내다보거나 우리 안을 들여다봐."-앤 나폴리나토의 소설 '헬로 뷰티풀' 중  ....
안정분 기자 : 2024년 09월 19일
편집장의 편지]당신의 호랑이는 누구인가
<라이프 오브 파이>(2012)는 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그 오래 표류 기간을 견뎌 살아남았는가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뗏목에 호랑이와 함께 탔기 때문이다. 호랑이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그 긴장이 그를 강하게 만들었고, 그 강함이 그로 하여금 대양을 건너게 했다. 현재 당신이 표류 중이라면, 당신의 ..
안정분 기자 : 2024년 09월 06일
책 속의 문장]자기 방식대로
누구든지 (웬만한 정도의 상식과 경험만 있다면)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 방식 자체가 최선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기 방식대로his own mode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중(P.145)  ....
안정분 기자 : 2024년 09월 01일
책 속의 문장]부정 본능
어리석은 오해로 희망을 버린다면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희망을 포기하는 건 부정본능과 그에 따른 무지가 가져오는 최악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 중....
안정분 기자 : 2024년 08월 27일
책 속의 문장]나무
영화<플로리다 프로젝트>(2017)를 보면, 불행 속을 걷는 어린 주인공이 쓰러진 나무를 보며 이렇게 말한다. "내가 왜 이 나무를 좋아하는지 알아? 이 나무는 쓰러졌는데도 계속 자라거든." 산책길에서 쓰러진 나무를 볼 때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누군가가 쓰러질 때마다, 이 대사가 떠오른다. 2024.6.16-김영민 '가벼운 고백' 중..
안정분 기자 : 2024년 07월 16일
책 속의 문장]위기감에 대한 대응
위기의식을 갖게 되면 그에 대한 대응은 두 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 하나는 그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 더욱 폐쇄적으로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위기를 정면 돌파하여 오히려 스스로 팽창하는 것이다./박훈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p.72) 중 ....
안정분 기자 : 2024년 07월 11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하구미 삼총사
1960년대 하구미에는 주목받는 삼총사가 있었다. 그들은 약관 20을 넘어 청년기에 접어들자마자 상,하구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
김종길 시니어 기자 : 2024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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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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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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