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주한미군 줄어도 미군 범죄는 되려 증가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10월 03일
불평등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해야
ⓒ 경북문화신문

 


동두천 성폭행 사건이 갈수록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이 감축됐는데도 불구하고 미군범죄는 감축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김선동(전남 순천) 의원이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미군인 범죄 통계에 따르면 과거 이라크 병력 차출 등을 이유로 미측에서 제안한 주한미군 병력 감축안에 대해 한미 양국은 2004년 단계적으로 주한미군 12,500명을 2008년까지 감축하는 데 합의했다.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3만8천여명에 이르던 주한미군 수가 2009년에는 2만6천여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2004년 298건 324명에 이르던 한국내 미군 범죄는 2010년 316건 380명에 이르고 있다. 2010년 미군인 수가 전년도와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감축 이전인 2004년보다 증가한 것이다.


김 의원은 감소 추세를 보이던 미군범죄가 증가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주한미군사령부의 야간 통행금지 해제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데 주목했다. 또 미군범죄의 증가 원인으로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후유증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미 전쟁 트라우마를 치유하지 못한 군인들이 이유 없는 묻지마 폭행을 저지르는 사례들이 미군범죄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바 있다. 전쟁 트라우마가 야간 통행금지 해제와 맞물려 미군범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2008년 8월부터 야간통행금지 정책을 완화하다가 2010년 7월 폐지했다. 야간통행금지정책 폐지는 2000년 9월 11일 사건 이후 테러공격의 우려 때문에 취해진 조치로서, 이 정책이 수립되기 이전에도 미군범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야간통행금지 정책은 주한미군사령부의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일 뿐 주한미군사령부의 미군범죄 대책도 아니며 한국인을 위한 정책은 더욱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주한미군사령부는 야간통행금지 정책 폐지나 전쟁 트라우마 치유 등을 점검하고 미군범죄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정부에 대해서도 “미군범죄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SOFA 조항의 개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특히 “미군은 현행범으로 한국 경찰에게 체포되어도 미군 헌병대가 자신을 데리고 부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 경찰의 초동수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현행 SOFA 조항은 피의자 미군의 신병인도 시기와 범죄 유형을 구분, 한국의 수사권을 제한하고 있다.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10월 0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