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천년신라 60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10일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폐막
ⓒ 경북문화신문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두 달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0일 폐막했다.


지난 8월 12일부터 60일간 천년 신라와 세계의 다채로운 문화를 한자리에 소개하며 경주를 축제의 열기로 뜨겁게 달군 경주문화엑스포는 신라문화와 첨단문화기술의 절묘한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 풍성한 ‘걸작콘텐츠’들을 선보이며 ‘한국 대표 국보급 축제’, ‘한국의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천년의 이야기 - 사랑, 빛 그리고 자연’이라는 주제로 열린 엑스포는 49개국에서 1만 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각국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관람객은 9일까지 152만7천209명이 다녀갔는데 이중 내국인이 138만266명이고, 외국인이 14만6천943명으로 전체관람객중 9.6%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이는 직전 행사인 2007년 엑스포 관람객수 140만2천776 명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조직위는 경주 시가지축제를 포함하면 총 관람객이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 엑스포는 우리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세계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세계를 감동시킬 명품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하고 우리나라 문화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주요 성과> 


-목표 150만 가뿐히 돌파 :올해 엑스포 관람객수는 폐막을 하루 앞둔 9일 목표치인 150만 명을 무난히 달성했다.  


조직위는 올해처럼 관람객 호응이 뜨거웠던 적이 없다며 고품격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 만족도가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특히 미처 관람하지 못한 지역민들과 관광성수기를 맞은 관련업계 등에서 기간 연장 제안이 잇따라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올해 엑스포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김황식 국무총리, 장.차관, 각국 대사, 국회의원 등 국내외 주요 VIP들의 방문이 연이어 졌으며 이들이 엑스포 홍보맨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소원지 태우기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5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저도 다녀왔습니다만. 기회가 되면 한번쯤 가보시면 좋겠다.”며 엑스포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올해는 또 가족 관람객과 개인 관람객이 눈에 띄게 많았다. 현장에서 팔린 입장권을 보더라도 단체입장권 보다 개인입장권(보통권)이 2배 이상 판매됐다.


예년 행사 때는 오후 3시께 관람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지만 올해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가족단위 관람객으로 붐볐다.












 


 -육상대회 연계 마케팅 성공 & 외국인 관광객 크게 증가 : 경주엑스포가 2011대구세계육상대회와 연계한 특별 마케팅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엑스포는 예년에는 주로 9월에 개막했지만, 올해는 육상대회 기간에 맞춰 8월에 개막했다.


또 상호 입장객의 요금을 할인해 주고, 육상대회 기간 대구스타디움에서 엑스포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외국인 관람객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였다.


매일 스타디움과 엑스포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했다.


특히 경주엑스포와 육상대회를 함께 관람하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 160여명은 창춘에서 전세기를 타고 오기도 했다.


관광객 뿐 아니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관계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국제스포츠계의 거물들과 육상대회 출전 선수단, 전 세계 50개국 외신기자단 400명 등이 대거 방문하는 등 육상대회 주요 인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IOC 람비스 니콜라우(그리스) 위원은 “스포츠는 문화와 함께할 때 대중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며 육상대회와 경주엑스포를 연계한 프로그램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신라에도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많은 게 그리스신화와 비슷한 거 같다”며 한국 문화에 흠뻑 빠졌다.












 


 -국내·외 관심 증폭 & 벤치마킹 쇄도 :행사기간 동안 해외 70여 개국에서 VIP와 정부 요인, 언론인 등 3천여 명이 방문했다.


또 중국, 일본,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를 비롯한 독일, 스페인, 호주, 이스라엘, 미국 등 유럽, 미주지역에서도 시찰단이 방문, 경주엑스포를 벤치마킹해 갔다.


이스라엘 최대 일간지 ‘마리브(Maariv)’사의 일란 바하 선임편집인은 지난 9월 엑스포에 취재 와 “한국인의 뿌리를 잊지 않고 그것을 통해 미래를 모색하려 점을 높이 평가한다. 한국인들 정말 놀랍다. 어메이징(Amazing)”이라고 극찬했다.


또 2011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2012안성세계민속축전, 2012강릉ICCN세계무형문화축전,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등 국내 각종 문화관광행사 조직위원회와, 전국 시·도와 시·도의회 등도 경주엑스포를 견학차 방문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제효과 괄목 :올해 엑스포는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괄목할 만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올해 경주엑스포의 경제파급효과를 생산유발효과 6천339억원, 소득유발효과 2천62억원, 고용유발효과 8천48명, 부가가치유발효과 3천428억원, 간접세유발효과 554억원으로 전망했다.

조직위는 2007년 행사대비 생산유발효과 3천72억원(194%), 소득유발효과 1천358억원(293%), 부가가치 유발효과 1천817억원(213%)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국가 이미지 제고에 시너지효과를 냈다.


 -체류형 관광객 증가 경기 활성화 견인 :올해는 공원 폐장시간을 2007년보다 1시간 늦춰 오후 9시에 문을 닫았다.


또 2007년에 이어 일몰 후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의 상영으로 경주지역 체류형 관광이 늘어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실제로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를 보고 경주에서 숙박을 하고 가는 관광객과 하루 전에 미리 와서 자고 오전 일찍 방문하는 수도권 관광객이 많았다.


조직위가 9월 관람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명인 7.2%가 서울, 인천, 경기에서 왔다고 답했다.


엑스포 개최기간인 올해 8~9월 KTX 신경주역 하차인원이 평월대비 25% 증가했는데, 조직위는 이 중 상당수가 엑스포로 유입됐을 거라고 추측했다.


호텔 콘도 펜션 등 숙박업계와 음식업계, 여행관광업계가 ‘경주엑스포 특수’를 누렸으며, 엑스포기간 보문단지 호텔 객실이용률은 작년 동기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계획> 


엑스포공원 12월 10일까지 부분적 운영, 내년 4월부터 본격 상시개장 :조직위는 시설 정비와 새 단장, 콘텐츠 개발을 위해 폐막 후 10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두 달간만 사전예약 단체에 한해 공원관람을 부분적으로 운영하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원을 상시개장 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전국 순회공연 스케줄이 잡혀있는 ‘플라잉’도 내년 상시개장 때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작품으로 경주에서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조직위는 ‘플라잉’과 ‘미소Ⅱ-신국의 땅, 신라’ 같은 ‘명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고 국제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2013년 해외엑스포, 아시아 유럽 잇는 ‘문화 실크로드’ 놓는다 :조직위는 ‘대한민국 지자체 문화행사 수출 1호’로 세계가 검증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엑스포(2006년)에 이은 두 번째 해외엑스포를 ‘고대문화의 요람’인 터키 이스탄불 개최에 무게를 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이며, ‘6.25 참전’ 등으로 역사적 유대가 깊다. 특히 경주와 이스탄불은 고대 실크로드의 동서 기.종착지로 동서 문화·문명 소통에 크게 기여한 도시다.












  ▶제목입력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이스탄불시와 문화교류협력증진 의향서를 체결했고 올해 초에 이스탄불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터키는 올해 경주엑스포에 국립민속무용단을 축하사절단으로 보냈으며, 현재 양측은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세부협의를 진행 중이다.


올 연말 정부에서 국제행사 승인이 나면 본격적인 문화엑스포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2013 이스탄불-경주엑스포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21세기 문화 실크로드’를 놓는 뜻 깊은 행사로 문화엑스포 세계화는 물론, 경북과 한국의 문화역량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또 한 번의 기회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10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