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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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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도정질문에 나선 김하수의원에 의하면 도내 23개 시군의 학업중단 학생 수가 날이 갈수록 급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청소년들이 본래의 학교 또는 대안학교로 제때 복귀하지 못했을 때 우려할만한 사회문제로 이어진다는 게 큰 문제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특단의 교육정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
대체로 학기가 바뀌는 시기를 앞두고 저조한 학업 성취도, 학교폭력, 교우갈등 등의 이유로 학교생활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못하거나 또는 어느 날 갑자기 가족정서가 원만하지 못한 상황에 놓이게 됐을 때 학업중단을 결심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원인들을 살펴보면 가정불화 및 가정폭력, 학교폭력, 학업성취도, 이성문제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이 같은 사유를 크게 앞서는 게 가정불화와 결손가정, 가정폭력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학기가 바뀌는 시기에 학업중단 학생이 크게 늘어나기도 하지만 학기 중에도 수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려되는 현상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학업 중도포기 학생이 급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전체 학생의 1%에 육박하는 72,086명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가정문제이면서 동시에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올바른 학교생활을 거쳐 상급학교를 진학하는 등 원만한 사회적응이 예측되는 학생들이 절대 다수인 반면에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방황하게 됐을 때 우리사회가 부담해야할 비용만도 만만치가 않다. 이러한 우려를 착안해서 정부와 시도교육당국이 대안학교를 운영하는가하면 적지 않은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문제 학생이 재학해온 본래 학교가 초기단계에서부터 이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집중지도가 더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지금까지의 대안학교 운영 성과분석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재학생들의 인성과 사회성을 다듬어주는 매우 긍정적인 측면이 있긴 하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상급학교 진학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나머지 대안학교에서 조차 일탈하게 됐을 때 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더 이상의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경상북도 교육청만하더라도 학업중단학생을 예방하기위한 정책으로 New Start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저조한 학구열과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갈등하는 학생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고, 더 나아가 특화된 교사를 배치하는 등의 세심한 노력을 기울려야 할 때다. 나날이 늘어나는 청소년 문제, 그들의 가정과 학교에 일단의 책임이 있지만 우리사회도 이러한 책임에서 전혀 자유로울 순 없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