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25일 여 앞으로 다가온 2011학년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지역 교육당국과 각 학교 교장이하 교사들이 학생지도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혼신의 열정을 쏟는 가운데 지칠 대로 지쳐있을 교사들을 생각해보면 안쓰럽고 죄송한 생각마저 든다. 교사도 학생도 함께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42만 시민의 이름으로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교사와 학생 모두가 예측되는 성과를 앞서 염두 하기보다는 마지막 결승점까지 일말의 후회를 불허하는 최선의 노력으로 경주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자신감보다 더 떳떳한 자신감은 그 어디에도 없다. 학생은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선생님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국가와 사회를 향해 그 책무와 역할에 떳떳함을 자위하는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바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민사회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저조했던 상위권대학 및 인기학과 진학률이 올해부터는 크게 진일보했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어서다.
이러한 간절함의 배경에는 도내 23개 시군가운데 포항을 앞선 연간 72억이라는 막대한 교육예산을 투자한 구미시의 의지와 교육경쟁력을 높여 우수인재를 대거 육성했을 때 지역의 미래가 있다는 시민사회의 염원이 함께 깔려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도내 23개 시군에서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 수가 98명인 가운데 구미는 고작 8명이 그쳤다. 포항의 31명에 이어 안동과 김천이 구미를 앞서는 엄연한 현실 앞에서 시민사회가 실망에 빠졌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올해 들어서는 지역사회가 약간의 안도감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지역 교육경쟁력이 최고로 심각했던 지난해에 구미가 고향인 조명래 구미교육지원청장이 부임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시군 교육지원청이 초등학교를 포함한 중학교까지의 교육행정을 업무영역으로 하고는 있지만 교육 당국으로서의 책무에 충실하려는 임교육장의 특별한 의지가 있었다는 사실에서 시민사회가 거는 기대는 당연한 이치다. 특히 임교육장은 부임과 동시에 양진오 구미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장과 힘을 합쳐 지역 고등학교의 현장 교육 관계자들을 개별, 또는 다수 대상으로 일일이 격려해주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결과와 관계없이 열정을 다해준 임교육장과 양회장의 노고에 경의를 보낸다.
25일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일정을 놓고 볼 때 교육당국과 일선 교사들은 물론 수험생들에게까지도 성과에 대한 중압감을 가중시켜서는 안 될 때라는 생각에 동의한다. 하지만 어느덧 목전에 이른 결승점 앞에서 마지막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는 42만 시민사회의 기대와 성원을 전한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