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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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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에 대한 구미시의회의 분위기가 심상챦다.
지난 달 31일 열린 의원 전체 간담회는 물밑에 흐르고 있는 기류를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였다.
의장단은 이날 전체의원 간담회를 앞두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시장 참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장이 불참하자, 일부의원들이 의장단에게 책임을 추궁했고, 의장단은 시장과 밥을 한번도 먹은적도 없다는 노골적은 표현을 통해 불쾌한 심정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외에도 의원들이 간담회 의제 선택의 부적절성, 봉곡동 대형 아울렛 매장 입점, 수상비행장등에 대해 격한 의견을 표출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났다.
▶연이은 시장 불참
김익수 의원이 전체 의원간담회에 시장불참을 문제 삼았다. 김의원은 6대의회 들어 세 번에 걸쳐 전체 의원간담회에 시장참석을 요구했지만, 번번히 수포로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책임을 의장단에게 돌렸다.
김의원은 특히 "주요 현안을 놓고 논의하려면 시정책임자인 시장이 참석해야 효율적인 결론을 도출시킬수 있는 것이 아니냐.시장이 불참하는 의원간담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느냐"며 간담회 무용론을 들고 나왔다.
간담회를 주재한 의장단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자, 허복의장 역시 "2년차 의장을 하고 있지만, 간담회에 시장을 한번도 참석시키지 못했다. 시장이 의원간담회장을 도살장으로 여기는지 번번이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중요한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어야 할 시장이 의장단이 요구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은데 대해 개인적으로는 깊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고 밝혔다.
김의원에 이어 윤종호 의원과 손홍섭 의원도 시장불참을 문제삼고 나섰다.
윤종호 의원은 " 이 중요한 시간에 시장이 어디에 있는가"라고 따졌고, 손홍섭의원은 " 민선 4기의 경우 시장이 의원을 경시하는 것 같다. 소통의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다. 잘못가고 있다"고 집행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재상의원은 또 "다음 회기에는 의회를 존중하는 시장에게 표창이라도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역설적인 비판을 하기까지 했다.
손의원은 또 시장과 국회의원, 도지사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를 주목하고 4륜구동이라고 한다면서 의회를 뺀 표기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의원들이 시장불참을 놓고, 의장단을 겨냥해 들어오자, 허복의장은 " 시장 참석에 대해 의사 전달을 분명히 했다. 시장과 밥 한그릇 한적이 없다"며 섭섭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봉곡 대형 아울렛 매장
봉곡동 대형 아울렛 매장과 관련한 10월 31일의 도시계획 심의위원회를 의식한 김재상 의원은 아울렛 매장이나 대형마트가 구미에 들어오는 것이 법 규정에 맞다면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1만평 규모의 임야(녹지)를 용도변경하고 입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집행부에 대해 무조건 강행하려고 하지말고, 소상공인들의 입장도 경청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김석동 건설도시국장은 찬반양론이 대립하는 상황 속에서 집행부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밝히고, 20명의 도시계획 심의위원 중 도시건설국장은 1명의 역할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골프장
김성현 의원은 의령 친환경 골프장에 대한 의령군의회의 회의록을 검색한 결과 25억원을 투자해 조성했지만, 일반회계에서 5억원을 지원받는 등 적자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골프장과 수상비행장을 막지 못한다면 내년에 의원직을 사퇴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복의장은 친환경 골프장을 단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고, 의회차원에서 찬반양론이 있는 만큼 현장방문등의 절차를 거친 후 그 때 가서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석동 국장은 또 360억원을 들여 골프장을 조성한다는 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60억원을 들여 18홀 규모로 조성 할 계획이지만 구상차원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유진 시장은 친환경 골프장 조성과 관련 시민이 반대한다면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