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상주선비 68명이 왕산 때문에 문과에 급제?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13일
상주시 왕상역사 공원 준공
ⓒ 경북문화신문

상주시가 10일 서성동 왕산역사공원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시민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산역사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행사로 VFM남성중창단 공연과 의식행사로 사업현황 및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수여, 기념사, 축사, 표지석 제막식, 기념식수, 장원봉 복원을 위한 흙쌓기, 연못 물고기 방사, 촛불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상주인의 혼과 얼이 서려있는 역사와 문화의 산실인 왕산역사공원 조성공사에는 총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부지를 매입한데 이어 2010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유적발굴조사와 보존대책 수립, 정자, 산책로, 연못, 음수대 등을 설치하고, 금도랑가를 재현(80m)했다. 또 소나무숲을 조성했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왕산역사공원 조성은 상주의 문화와 역사를 재현함과 동시에 도심지의 부족한 공원시설을 확충함으로서 상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시 서성동 시내 중심부에 솟아 있는 해발 71.3m의 작은 산인 왕상은 상주에서 과거(科擧)에 장원한 사람이 많이 배출되면서 이 산을 장원봉(壯元峯)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임진왜란 전까지 상주선비 68명이 문과에 급제했다.












 


산의 높이는 수십길에 불과하지만 이 산을 의지해 조선조까지 관아가 있었고, 산 아래에 연못이 있었다. 또 연못이 바다와 연접해 있어서 매 자오시(子午蒔)에 조수(潮水)가 오고 조수가 이정(夷亭)을 지나면 장원(壯元)이 난다고 했는데, 조수가 이 곳까지 미치면서 인물이 많이 난 고장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임진왜란 때에는 왜병이 정상에 층루(層樓)를 지었고, 그 후 40여 년이나 장원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일제시대에는 왕산의 왕(王)자를 같은 발음인 앙산(央山)이라 부르기도 했다.


노악(露嶽)· 석악(石嶽)· 연악(淵嶽)이 이산을 알처럼 품고 있고, 남천과 북천이 탯줄처럼 영기를 낙동강으로 이어 멀리 바다까지 미치므로, 삼산이수(三山二水)·삼악(三嶽)의 고장이란 이름이 왕산을 중심으로 생겨났다고 한다. 이 산의 느티나무 숲은 천연의 정자로 관리들이나 상주 선비들이 휴식하며, 자주 문회(文會)를 열던 공간이었다. 이준(李埈)이 ‘왕산괴정(旺山槐亭)’ 시를 남겼다.












  


상주성 서쪽 파로문(서문) 지역에서 왕산 뒤편으로 흐르는 냇물이 금도랑이다. 이 물은 성 동쪽 공락문(동문) 지역으로 흘러 병성천으로 흐르고 있으며, 사금이 나오는 도랑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도랑과 왕산을 중심으로 쌓은 상주성의 금도랑 북쪽으로는 부원, 남적, 동쪽으로는 병성, 외답으로 이어져 금광이 있었고, 금도랑 남쪽인 낙동, 화산 구봉에도 금광이 있었으며, 그 중심에 있는 금도랑의 역사는 1300년이나 된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1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