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상비약 슈퍼판매 반대한 구미시 약사들 이중적 태도 비판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22일
구미경실련, “약사들, 안전성 이유 약국외 판매 반대, 정작 복약지도는 안해”
ⓒ 경북문화신문

감기약, 해열진통제, 소화제등 상비약의 슈퍼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이 21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한 가운데 사실상 18대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되면서 논의조차 외면한 국회에 대해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와관련 구미경실련은 구미소재 당번약국 7곳을 대상으로 한 운영 및 상비약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의약품 오남용을 이유로 상비약 슈퍼 판매를 반대한 구미시 약사들 스스로가 복약지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약사들 스스로가 반대의 허구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구미경실련이 지난 9월 25일 구입·조사한 구미시 당번약국 7곳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7곳 모두 복약지도 없이 상비약을 판매했고, 전국적으로는 93%에 이르는 당번약국들이 복약지도 없이 상비약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구미경실련은 이처럼 복약지도를 하지 않아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약사들 스스로가 입증하면서도 안전성을 이유로 상비약의 슈퍼판매를 반대하는 것은 이례적이고 극단적인 집단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특히 약사법 제 50조 (의약품의 판매)4항에는 “약국개설자는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때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복약지도를 할 수 있다”로 명시돼 있어 일반의약품에 해당하는 상비약을 판매할 경우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면 복약지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구미경실련은 상비약이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약사들이 안전성을 이유로 상비약에 대해 약국 외 판매를 극렬하게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외면한 집단이기주의라고 거듭 비판했다.


구미경실련은 또 구미시 약사들은 약사법 시행규칙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법 시행규칙 (약국 관리상의 준수사항)1항에는 ‘약국을 관리하는 약사 또는 한의사는 법제 21조 제3항 제5호에 따라 약국 관리 시 약사 또는 한약사 또는 법 규정에 따라 조제행위를 하는 약학을 전공하는 대학의 학생은 위생복을 입고 명찰을 달아야 한다’로 명시돼 있다. 또 약사, 한의사 또는 실습생이 아닌 종업원에게 약사, 한약사 또는 실습생으로 오인될 수 있는 위생복을 입히지 말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구미경실련 실태조사 결과 7곳 중 1곳만 위생복을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서도 경실련은 식약청은 약사 위생복과 명찰을 패용한 약사에게만 의약품을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고, 지자체 단속사항에서도 위생복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구미시의 단속이 상당히 부실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구미경실련은 특히 기획재정부가 지난 7월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김치찌개, 된장찌개, 삼겹살 등 서민 물가 민감 품목의 지자체별로 가격을 비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방침을 전제하고, 시민들의 구매가 많은 후시딘같은 상비약의 경우 가격 차이가 2천원에서 4천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구미시가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상비약 가격의 비교, 공개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 보건 사회 연구원이 지난 9월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2%가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상비약을 판매하는데 찬성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구미경실련은 내년 총선을 앞둔 국회의원들이 6만 약사들의 반대에는 무릎을 꿇고, 국민의 권리인 접근성, 편의성, 건강 증진권 신장은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22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안정성은 무슨//
제초제도 팔면서,,그럼, 칼이나 연장은 왜파나? 떡도 못팔지,,질식사 위험때문,,,약사숫자 얼마 된다고,,그보다는 아마 제약사와 약사들 후원금때문이라고본다.
11/23 12:58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