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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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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으로 농민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 선산출장소 지역 S농협 조합장과 감사, 이사 등 9명이 대만으로 부부동반 여행을 떠나 벼랑 끝에 선 농심의 아픔을 외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S농협에 따르면 이들 9명의 임원진은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자비를 들여 3박4일간 여행을 떠났다. 특히 9명의 임원진 중에는 모 농민단체 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감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 농업 경영인 연합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국회를 통과하자, 13대 피해대책의 이행 담보와 농업인단체가 요구한 ▲정책자금 금리인하, ▲고령농 특별소득보조제도 도입 ▲농신보 개선 등 추가 보완대책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지만 농업피해 지원을 위해 여야가 합의했던 13개 지원대책의 경우 예산당국이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일괄 수용에 난색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민단체들은 밤샘시위를 하는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만으로 여행을 떠난 S 농협 조합장과 임원진, 모 농업인 단체장을 겸직하고 있는 감사 등 에 대해 농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이처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이후 농업피해 지원대책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산물벼 수매가격으로 농민들이 분통을 떠뜨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자비를 들여 부부동반 여행을 떠났다는 조합측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할지라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민들의 시름, 구제역 발생 우려,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추곡수매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이나 조합원과 마음을 같이 했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농민은 " 농민단체들은 연일 13대 피해대책의 이행 담보와 농업인단체가 요구한 정책자금 금리인하 등 농민의 권익과 생존권을 위해 온몸을 바치고 있다"면서 " 농민과 농촌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앞장서야 할 농업인단체장을 겸직하고 있는 감사가 부부동반 여행에 동참했다는 사실에 대해 허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