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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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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산하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률이 세계 1,2위를 다투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 구미 역시 예외가 아니다. 등하교 길을 불문하고 방범사각지대에서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때를 지어 흡연을 하는 모습을 흔하게 목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심각한 청소년 흡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지자체를 비롯한 가정과 학교 그리고 우리사회가 공동 매뉴얼을 마련해야 할 때다. 하지만 나날이 증가추세에 놓여있는 청소년 흡연의 심각한 현주소를 놓고 볼 때 당장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우리사회가 청소년 흡연을 합리적으로 경고하면서 금연을 설득하는 노력이 우선돼야만 한다. 청소년들의 흡연을 부추기는 실태를 살펴보면 담배를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다는 데서 하나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미성연자에게 담배와 술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한 청소년보호에 관한 법규를 소매점들이 지켜주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처럼 심각한 청소년 흡연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법령을 보다 철저히 적용하는 가운데 계도와 단속을 일관되게 추진해야만 한다. 지난해만 해도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흡연률이 무려 27.6%에 이르면서 전체 담배소비량의 1.4%가 청소년들이 소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공식적인 통계가 이정도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볼 때 실상은 또 이 통계를 훨씬 웃돌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청소년 흡연률이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것은 가정과 학교와 그리고 우리사회가 청소년흡연에 대한 심각성을 방기하는 무관심에서 비롯된 결과로 봐야한다. 특히 학교당국이 먼저 팔을 걷어 붙여야하고, 또 지자체로서도 당장의 사회문제가 되지 않은 다는 이유로 그 심각성을 안일하게 간과할게 아니라 슈퍼나 각종 소매점들이 미성연자들에게 담배와 술을 판매를 하지 않도록 강력한 서한을 보냄과 동시에 단속인력을 집중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려야만 할 때다.
그리고는 청소년을 둔 가정에서도 이들의 금연을 자정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설득과 경고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만 한다. 흡연 청소년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정과 학교가 이들의 흡연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할수록 상대적으로 그만큼의 흡연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교육이민을 갈 만큼 높은 교육열에 비교해 볼 때 청소년들의 장래건강과 당장의 면학환경을 크게 헤치는 흡연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는 것은 또 다른 하나의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청소년 흡연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하고, 금연을 설득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려야만 할 때다.
구미만이라도 지자체의 노력과 학교당국, 그리고 가정이 삼위일체가 돼서 청소년 흡연률의 증가추세가 감소추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려 줬으면 한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