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와 관련해 구미시와 구미교육지원청 및 각 사회단체들이 휴일을 이용한 교육 및 여가 프로그램 개발과 체험활동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교과부는 ‘전면시행’에서 교육청 승인사항으로 하되 학교 실정에 따라 자율로 운영토록 하는 ‘자율시행’으로 지침을 바꿔 수업일수는 3가지 유형으로 함축됐다.
주5일 수업을 하지 않는 경우 수업일수가 매 학년 220일 이상, 종전처럼 격주 휴무의 경우 205일 이상, 전면 시행할 경우는 매 학년 190일 이상의 수업일수를 확보 하게 된다.
구미지역 각급학교는 이 세 가지 유형중 초등 48개교와 중등 27개교, 고등 21개교 등 96개교 모두가 ‘전면시행’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경실련은 지난 28일 <조명래 교육장 초청 구미경실련 재정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구미 교육의 현안과 주5일수업제 전면시행 대책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실련은 “시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주 5일 수업제 전면 자율도입이 목전에 다가왔지만 구미시와 의회, 지역사회는 관심권 밖”이라고 질타하고 “주5일 수업이 반갑기보다 걱정으로 받아들이는 계층이 맞벌이 서민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민들의 주5일 수업제 전면화 걱정을 덜어주고 원래 의도했던 정책방향대로 창의적 인재 양성의 기회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토요일 아이 걱정, 구미시가 책임지겠습니다’란 확고한 목적의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특히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권역별 시립도서관 주차장 면적을 줄여 ‘청소년문화체육센터’를 건립 주5일 수업제 시대의 필수요건인 청소년 커뮤니티 센터로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주5일 수업지원 프로그램 공모제’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전담인력도 선산청소년수련관과 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배치해 기업인과 시민들의 재능을 기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이라도 예산편성 우선순위 공청회를 열어 주5일 수업 특별지원에 대한 시민합의를 도출시켜 과감히 예산을 편성하고 튼실한 명문을 확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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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른쪽부터)조근래 경실련 사무국장, 김 요나단 신부/경실련 대표, 진오스님 |
이에대해 구미시는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을 1억 증액시킨 총 6억원의 예산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3억원의 예산으로 맞벌이 및 저소득 가정을 위한 ‘토요 보육 및 돌봄 서비스’를 기존 20개소에서 27개소로 확대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의 학력저하를 예방하고 시간 및 장소에 대한 구애를 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 시스템‘구미시 초ㆍ중등 사이버스쿨’과 ‘구미인터넷 수능방송’을 지속운영하고 2012년 하반기에는 온라인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도서관을 관내 20여개 초등학교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선산청소년수련관, 구미과학관, 구미시승마장과 함께 문화예술회관, 평생교육원, 근로자문화센터, 자원봉사센터와 도서관을 연계해 학생들의 스포츠, 문화, 여가 및 봉사활동에 적극 지원해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교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대해서도 구미경실련은 “예산만 지원했다고 할 일을 다한게 아니다”며 “지역사회 유관기관 간의 협력이 중요한 이번 제도의 특성상 교육청과 구미시, 민간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주5일 수업지원 협의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구미교육지원청은 조명래 교육장을 단장으로 정치, 교육, 문화, 체육계 등 관계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주5일수업제 구미지역 추진단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토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지역 인프라 활용 방안과 지역의 문화, 예술, 체육 자원을 활용한 교육기부 운동전개, 동아리 활동 참여 권장 등의 활동으로 사회적 연계체제 구축을 통한 지원체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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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