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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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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인 설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자체의 집행부와 의회 등 지역기관단체가 앞장서서 설 명절을 전후한 소비가 재래시장으로 집중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대형할인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TV 홈 쇼핑으로부터 소비자를 무차별 잠식당하는 재래시장이용을 확대함으로서 지역경제체질을 강화할 수 있고, 또 소비자입장에서는 각종 농수산물을 비롯한 제수용품을 2-30%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지역경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포함한 기관단체와 사회 지도층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는 가운데 재래시장 이용을 장려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지역농산물을 팔아주기 위해 금오산 주차장을 한시적으로 개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는 있지만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재래시장을 통한 우리농산물 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게 더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대다수 재래시장 상인들의 따가운 지적과 같이 중장기적이면서 근본적인 재래시장 지원책은 제대로 내 놓지 않은 채 때로는 정치 선전장이 되어가는 재래시장의 현주소를 지켜보는 느낌이 우울하다. 지역경제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재래시장에 대해 정치권과 행정이 눈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기엔 한계가 있다. 다행히 올해 경상북도가 경쟁력을 잃어가는 도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와 환경개선사업에 299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결정이다.
뿐만 아니라 도는 또 도내 기관단체, 향우회, 출향인사, 아파트 부녀회 등의 집단소비층이 앞장서서 개별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소비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매우 잘하는 일이다. 단순한 계획이나 전시성 도정에 머무르지 말고 효율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도록 조직적이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려 주길 바란다.
차제에 구미시도 도의 이러한 노력에 힘을 더해 지역 재래상권 활성화 노력에 박차를 가해줘야 한다.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전국상인협회와 새마을금고가 국내 900여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온 누리 상품권 사용을 장려하는 방법이라든지, 아니면 수원을 비롯한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지역 재래시장 전용상품권을 발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난 2011년 도내 23개 시군에서 유통된 온 누리 상품권 규모가 61억 원인 가운데 새마을금고를 통해 거래된 액수만 32억 원인데 비해 구미는 9억9천 만 원을 유통시킨 포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억3천 만 원에 머물렀다. 지자체의 집행부와 의회 등 지역기관단체의 관심과 홍보가 부족했던 게 그 원인이다. 따라서 시는 민속명절인 설과 추석 등 제수용품을 비롯한 의류 및 생필품 소비가 늘어나는 때를 놓치지 말고 소비자인 시민사회와 재래시장 간의 관계를 밀접하게 연계시켜주는 노력을 기울려 줘야한다. 재래상권을 지원하는 시의 노력은 연중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현안으로 시민사회 단체와 잘 연계한다면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딘가 구미경제에 구멍이 났는데도 엉뚱한 곳에서 문제를 찾으려는 발상이 더 큰 문제------
01/11 19:53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