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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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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다산 정약용선생이 영의정 이원익의 영정에 대하여 칭찬하는 글이다. 사직은 공으로 인해 안위가 달리었고, 생령은 공으로 인해 비척이 판가름되었고, 구적은 공으로 인해 진퇴가 결정되었고, 윤강도 공으로 인해 퇴정이 달리었었다고 말하고, 그렇게 하기를 40년 장하다. 공은 진정으로 장대한 체구에 근엄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드높은 태산 화악 같았으리라 여겨지지만 실상은 섬약한 아래턱이며, 불그레한 콧날에 꾀죄죄하게 주근깨만 여기저기 박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고 영의정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 공의 화상찬-
社稷以公爲安危。生靈以公爲肥㾪。寇賊以公爲進退。倫綱以公爲頹整。蓋如玆四十年。偉勻衡之獨秉。意公魁梧儼毅。若泰華之挺。乃孅頦䞓準。瑣黳其枯冷。嗚呼玉之璘霦者。凡夫皆知其爲圭珽。而韞櫝非良工攸省。故君子衣錦而尙褧。
사직(社稷)은 공으로 인해 안위가 달리었고, 생령(生靈)은 공으로 인해 비척(肥瘠)이 판가름되었고, 구적(寇賊)은 공으로 인해 진퇴가 결정되었고, 윤강(倫綱)도 공으로 인해 퇴정이 달리었었다.
대체로 그렇게 하기를 40년 장하다. 균형을 혼자 쥐고 있었으니, 공은 진정 장대한 체구에 근엄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드높은 태산 화악 같았으리라 여겨지지만 실상은 섬약한 아래턱이며, 불그레한 콧날에 꾀죄죄하게 주근깨만 여기저기 박혀 있었다.
아 ! 찬란히 빛나는 옥이야말로 누구라도, 그것이 규정(圭珽)인 줄을 알지마는 그것을 독(櫝)속에 숨겨 두었을 땐 양공(良工)도 잘 모르는 것이기에 군자는 비단옷을 입고 홑옷을 그 위에 껴입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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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이원익의 영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