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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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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김천시 정가는 한바탕 드잡이 질로 시끄럽습니다. 이번 4월 총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모 인사가 지역 온라인 신문과 인터뷰한 내용, 즉 ‘김천은 지역정치권과 극소수의 세력들이 모든 이권을 독차지하고, 나아가 구체적으로 국회의원, 시장, 시 도의원이 김천을 말아 먹는다’는 거친 표현이 그것 입니다.
나아가 건설업체들은 지역정치세력과 결탁해야하고, (하지 않으면) 어떠한 공사도 수주를 하지 못한다는 표현에는 어안이 벙벙해 지기까지 합니다.
김천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는 사람이 ‘김천을 위해 일한다는 사람들’, ‘김천의 머슴을 자처한 사람들’을 이리 깔보고 비아냥거림하고 있습니다.
설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만 그의 대담을 보고는 ‘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행위’, ‘시의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로 규정하면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니 정중히 사과하라합니다.
당장이라도 요절을 낼 사람들이라 생각했는데 참 노숙한 행동들입니다.
그러면서도 시의회에서 말하는 ‘근거 없는 행위’, ‘사실과 전혀 다른 행위’라는 말은 무언가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다는 느낌입니다.
더구나 시민들에게 신뢰를 잃게 할 행위라는 표현은 김천시민의 마음을 이리도 읽지 못하는 지, 내 논에 물대기가 너무 심한 것은 아닌지요?
시민단체의 근거 있고 올바른 지적에는 즉각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던 그 기개와는 달리 정면으로 얼굴에 먹칠당한 상태인데 ‘정중한 사과요구’이라니요, 뭔가 꿀리는 구석이 있는 듯 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점입가경이라는 용어는 이때 쓰라는 말이겠지요.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사람은 사과를 요청한 성명에 유감을 표하면서 김천시의회 의장의 문제를 전체 김천시의회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것부터, 부항댐 주변 정비사업 지구에 의장 소유의 땅 3,000여 평이 포함된 것에 「특정인에 대한 특혜성 사업 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반대 플래카드가 뜨는 등 2012년 말 완공되어야 할 사업이 현재 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지역정치인이라는 사람이 이래서 되겠느냐하면서요.
더구나 문제를 제기한 발언에 대한 반박에 "근거를 제시 할 수 있다"는 것이나 김천의 모, 모, 음식점에 대한 몰아주기식의 태도에 특혜라는 말이 잘못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지적한 자신은 깨끗한 사람이고, 이번 선거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당대표의 뜻과 같은 행동이라고 운을 띄우는 것이 좀처럼 순수한 의미에서의 행동이라 확신하기가 힘이 듭니다.
솔직히 말해서 어디가 동(東)이고 어디가 서(西)인지, 어느 것이 암까마귀인지, 수까마귀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만 김천시를 말아먹는 모습이니, 아니니 하는 것 자체가 도토리 키 재기가 아닌지 의심부터 드는 것이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정초에 날아온 소식 치고는 참 씁쓸합니다. (201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