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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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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부터 연간 약 10만 TUE의 구미수출 물동량을 처리해 온 구미철도 컨테이너 야적장(구미철도 CY)이 사용중단 위기에 놓이게 됐다. 대전지방법원은 지난 1월 26일 코레일 로지스 (주), (주) 화성통운, 삼일 익스프레스(주), (주)광진티엘에스가 2011년 6월 22일부터 2016년 6월 21일까지 컨테이너 야적장으로 사용하도록 해 달라고 청구한 국유재산 사용▪수익허가 신청에 대해 패소 판결을 내렸다.이에따라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정치권, 구미상공회의소, 시민사회 단체가 나서 CY 신설에 힘을 모으고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실정이다.
이에앞서 지난 해 3월 16일 정부방침에 따라 폐쇄됐던 구미철도 CY는 코레일 로지스등이 청구한 '전세 열차 운행 중단 금지 가처분신청'에서 승소판결을 받아 운행이 재개됐고, 기간이 끝나는 지난 해 7월 31일 이후인 지금까지 구미철도 CY가 운영돼 왔다.
하지만 지난 1월 26일 법원 결정에 따라 구미철도 CY는 한국철도 시설공단의 폐쇄시기 결정에 운명을 맡겨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처럼 구미철도 CY가 폐쇄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CY가 신설 될 때까지 구미철도 CY 운영을 요구해온 구미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북경영자 총협회, 한국노총 구미지부,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구미경실련, 구미사랑 시민회의는 "구미철도 CY 폐쇄는 구미산단 수출업체의 물류동맥을 끊어버리는 처사"로 규정하고, 국토해양부에 대해 "구미철도 CY를 존치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법원이 한국철도 시설공단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폐쇄 결정은 국토해양부의 의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국토해양부가 법원의 결정을 호재로 받아들여 구미철도 CY를 폐쇄할 경우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구미지역 내 CY 신설 요구를 무시해온 정부는 구미로부터 9키로미터 떨어진 구미철도 CY를 이용하면서 수출입 물류 수송을 도모해온 업체들에 대해 11키로미터나 더 떨어진 칠곡 지천면의 영남 내륙화물기지를 이용하도록 강요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구미철도 CY 폐쇄에 따른 반발이 거세질 경우 책임론 역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해 4월 22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구미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민대토론회>에서 일부 토론자들이 칠곡군에 영남복합 물류단지 입지가 결정되고, 조성에 들어간 2003년과 2004년 당시 지역정치권은 무엇을 했느냐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KTX 김천(구미역)개통과 관련해서도 지금의 구미역을 확장하면서 인근지역에 KTX를 개통할 경우 구미역 공동화는 불보듯 뻔한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있었다면서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구미철도 CY가 폐쇄될 위기에 놓이면서 비난 여론이 비등한데다 구미기업인들과 경제단체들은 투쟁의지를 다지는 한편 구미지역내에 CY가 신설될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관련 구미상공회의소 김종배 사무국장은 전북장성의 하남공단의 경우 24키로미터 떨어진 물류센터를 이용해온 수출기업들이 인접지역에 CY를 신설해 달라는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여 1천500억원을 투입, CY 신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이를 구미공단에도 적용, 21키로미터나 떨어진 영남 내륙화물기지를 이용하는데 따른 수출 물류 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구미지역내에 CY를 신설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석동 구미시 건설도시국장은 물류경쟁력 약화를 초래할수 있는 상황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수 없다고 밝히고, 구미상공회의소 등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CY 신설에 적극 동참해 유종의 미를 거둬들일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 해 7월 31일 국토해양부가 구미철도 컨테이너 야적장(CY)을 폐쇄하기로 잠정결론을 내리자, 김용창 상의회장은 그해 2월 24일 상행선 야간 열차에 몸을 실었고, 이튿날 오전 8시에는 국토해양부와 국회 의사당 앞에서 구미철도CY 존치 및 신설 촉구를 위한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구미 기업인을 대표해 1인 피켓시위에 나선 김회장의 피켓에 씌여진 “국토해양부는 구미CY 폐쇄방침 철회하라!“, ”하남공단은 신설, 구미는 폐쇄 웬말이냐, 구미공단 수출기업 살려주이소“라는 당시의 문구는 구미시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이어 지난 해 12월 8일에도 김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지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도 국가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미공단 인근에 CY가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하기도 했었다.<김경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