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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시도 40대 부부 두만강서 사살돼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2월 04일
김정일 장례기간 중 장마당 폐쇄로 인한 생활고
ⓒ 경북문화신문

 


북한이 무산읍 두만강 중국 쪽에 탈북을 막기 위한 말뚝과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탈북 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북한방송이 지난 1월 초순경 함경북도 회령 부근 두만강에서 탈북을 시도하던 40대 부부가 사살됐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열린 북한 방송에 따르면 부부의 탈북 원인은 김정일 장례식 기간에 있었던 장마당 폐쇄로 인한 생활고로 알려졌다. ‘그냥 죽으나 탈북하다 죽으나 죽는 건 마찬가지’라며 국경경비가 강화되었음을 알면서도 탈북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후 부부의 시신은 어디론가 사라졌지만, 이 문제가 외부에 새나가지 않게 하고 추가 탈북을 막기 위한 단속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반이나 여맹간부들은 ‘남조선의 언론은 다 거짓이니 그 것을 믿고 탈북하지 말 것’과 ‘탈북을 하면 무조건 사살’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열린북한 방송은 밝혔다,


 


또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 무산읍에서 봤을 때 두만강의 중국 쪽에 말뚝과 철조망이 최근에 추가로 설치됐다고 전했다. 국경지대의 경비 역시 더욱 삼엄해져, 길을 오가는 사람마다 어디를 가냐고 자꾸 묻는 등 땔감도 마음대로 하러 가기 힘들 정도라고도 했다,


 


한편 국경경비가 강화되자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소식통은 ‘살길을 찾아 탈북하는 사람을 왜 죽이기까지 하는가, 김정은이 생활난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사살을 한다고 해도 국경을 넘고자 하는 사람은 결국 넘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은 체제 출범 후 경비가 삼엄해 짐에 따라 국경을 넘는 일이 더욱 힘들어 졌지만, 탈북을 원하는 사람은 여전히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열린북한 방송은 전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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