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결국 구미시 판단이 옳았다

박용기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2월 15일
김천 유치 1조원 규모 유엔미래타운 조성사업 MOU 해지, 이우청 김천시의원의 선견지명
ⓒ 경북문화신문

유엔 미래타운 조성사업과 관련 결국 구미시의 판단이 옳았던 것으로 판명됐다.



지난 2009년 6월 29일 김천시와 MOU를 체결했던 (사)유엔 미래포럼 한국 대표부가 MOU 해지통보 입장을 밝혀옴으로써 사업이 백지화 됐기 때문이다.



사무실까지 폐쇄된 상태다.


이에 앞서 김천시는 이우청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의 집요한 집념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30일 유엔미래 포럼 한국대표부로부터 지원했던 보조금 8억1천8백여만원을 돌려받고 이를 세입조치했다.












  ▶이우청 의원


지난 2009년 6월 4일 유엔미래 타운 건설후보지를 물색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김천시 투자유치팀은 6월 6일 용역수행업체인 미건도시개발 대표를 찾아가 인접 구미시와의 연계발전을 고려한 입지분석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6월 29일 김천시는 세계 기후변화 종합 상황실 등의 설치와 유엔미래타운 조성 MOU 체결식을 가졌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김천시는 2009년 8월부터 2012년 8월까지 3년간 약4만- 8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이곳에 5천억원에서 최대 1조원의 사업비(100% 민간자본)를 투입해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조성되는 유엔미래타운에는 기후변화 종합 상황실, 신재생 에너지 연구기관, 유엔미래포럼 한국 대표부, 유엔미래포럼 아시아 본부, 비즈니스 센터, 엔스쿨, 외국인 학교, 외국인 주말타운, 광▪숙박시설, 프리네엄 아울렛 및 문화센터, 양▪한방 협진 의료시설, 레저 및 스포츠 시설, 복지시설, 미래 사회 체험관, 저탄소 친환경 홍보교육관, 에너지 박물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처럼 김천시가 대형프로젝트를 유치하자, 당시 구미시의회 일부의원들은 1조원 규모의 유엔미래타운 조성사업을 김천에 뺏겨 안타깝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하지만 구미시는 “ 유엔 미래포럼은 유엔산하에 있는 정식기구가 아닌 말 그대로 포럼이고, 막대한 자금 투자계획에도 불구하고 중앙의 관련부처마저 전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 여러 정황으로 비추어 신뢰도가 낮다고 판단해 신중한 고민 끝에 손을 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천시와 구미시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의회 일부의원들이 미래타운 조성과 관련 회의적인 지적을 하고 나섰다.


MOU를 체결한 다음해인 2010년 9월 3일 투자유치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우청 의원이 유엔미래 타운 조성 사업에 대한 시비지원을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



이날 이 의원은 “기업유치에 발목을 잡는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의회에서 MOU 승인을 해주었다”면서 “ 민선5기가 끝나기 전에 성과가 판가름 날 것이고, 그 때 가서 누군가가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하게 다그쳤다.




이 의원은 또 “4천500억원을 투자한다는 기업이 시보조금을 갖고 컴퓨터, 가구, 차량, 복사기등 사무집기를 구입했다”고 지적하며 “ 사무실 집기하나 살 여력이 없는 기업이 무엇을 하겠느냐”고 따졌다.


특히 당시 보조금 지원과 관련 신중한 접근을 요청한 이의원은 “ 기업이 유치를 희망하면 선별없이 보조금을 퍼주기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사기치기 좋은 지자체가 김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기업유치 과정에서 발생했던 실패의 사례를 나열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이의원은 “ 사기꾼 회사에 놀아나는 것은 아닌지 신중히 검토하라”면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구상권까지 청구하겠다”는 강경발언을 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이우청 의원이 사업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가운데 김천시는 2009년도 7억5천만원, 2010년도에 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2010년도 지원 보조금 3억원 중 2억3천1백여만원은 당시 경북도의 감사 지적에 따라 같은 해 3월 31일 반납 조치됐다.


또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의회의 주장을 받아들여 2011년 12월 23일 4억원,2011년 12월 30일 4억1천8백만원등 지원 보조금 8억1천8백여만원 전액을 돌려받고 세입조치했다.


결국 1조원 투자유치라는 장밋빛 희망으로 넘쳐났던 유엔미래타운 조성사업은 유엔미래 포럼 한국 대표부로부터 지원 보조금 반납과 양해각서 해지 통보 절차를 밟으면서 사실상 백지화됐다.



유엔미래포럼 조성을 위해 마련됐던 사무실도 폐쇄된 상태로서 1조원 투자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는 헤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이와관련 이우청 의원은 “ 투자유치 과정에서 신중한 판단을 통해 김천시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박용기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2월 15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구미시민
구미시는 김천시 보다 판단이 정확했다고 할수 있군요
다행히 김천시도 이우청의원 같은 의원이 있어 천만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02/19 09:51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나절 산책 15] 낙동강변 큰금계국을 따라서..
구미재향경우회, 청소년 선도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펼쳐..
구미시, 내년 국비 확보 위해 기획예산처·지방시대위 방문..
경북도, 2차 공공기관 유치 총력..
김천대학교 윤옥현 총장 3연임 확정..
경북도, 취업 취약 청년 지원사업 나서..
구미시청 검도팀 이강호 감독, 전국검도7단선수권대회 정상..
강명구 의원 기자회견, ˝정부 수소발전 시장 축소 재검토해야˝..
˝1학년, 100일 동안 정말 잘했어!˝ 구미신당초, 꿈이 자라는 백일 성장 파티 열어..
경북도, `민선 9기 대전환 준비위원회` 출범..
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오피니언
의사는 모니터를 보면서 일상의 일인 듯 담담하.. 
6월의 첫 번째 금요일이다. 기자는 이른 아침.. 
"신분증 준비해 주세요~.""마스크 좀 내려 .. 
새옹지마(塞翁之馬) : 변방의 늙은이의 말.塞..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