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18일 유류 부족을 이유로 일부 버스의 운행을 중단한 김천시 대한 교통에 결국 곪은 것이 터졌다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김천 시청 홈페이지 시민 소리방을 통해 나타난 시민들의 의견은 사전 예고도 없이 시민들 발을 묶어버린 대한 교통의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버스 출발 시간 채 5분도 남겨두지 않고 기름이 없다는 이유로 갑자기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해 황당했다는 한 시민은 “늘 배 째라 식의 대한교통의 일처리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실내에서 흡연하는 불친절한 버스기사에서부터 매점 직원까지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라고 성토했다.
또 추풍령에 가기 위해 영문도 모른 채 2시간 동안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렸다는 한 시민은 “평소에도 화를 내고 심지어 욕설도 하는 기사들을 보면서 버스도 일종의 서비스업 인데 우리가 돈 내고 욕먹어야 할 이유가 있냐고 생각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버스 운행 중단을 사전에 막지 못한 김천시에도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엄연히 김천시 관할인데 이렇게 무개념적이고 비신사적인 대한 교통의 만행을 그냥 가만히 넘겨 두어서는 안된다는 한 시민은 추운 날 오지도 않을 버스만 오매불망 기다리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몇 만원씩 돈을 내어가며 택시를 타야했다며 김천시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대한 교통은 18일 오전 누적된 적자로 인한 유류비 부족을 이유로 버스 62대 중 11대의 운행을 중단했다.
이 후 김천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시와 협의 끝에 오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김천시는 대한교통에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6억2천만원, 유가보조금 10억원, 교통카드 손실보상금 4억5천만원, 농어촌버스 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 1억 7천만원 등 22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진홍 김천시 교통행정과장은 “17일 저녁 유류부족으로 다음 날 운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대한교통의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자체 용역결과와 규정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의회도 21일 긴급 의정회를 열고 비상수송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