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외국인근로자 고용기업 3곳 중 2곳은 외국인을 추가로 고용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의 3D업무 기피현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가 외국인근로자 고용기업 3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근로자 고용현황 및 수요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2%가 외국인력이 부족해 추가로 고용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또 외국인력 도입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도 67%가 그렇다고 답해 31%인 작년 수준 유지나 3%인 줄여야 한다는 답변을 앞질렀다.
기업들이 이처럼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에 대해 72%가 생산직 등의 직종에서 내국인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21%는 외국인 사용기간인 3년간 안정적 고용이 가능한 점을 꼽았다.
저렴한 임금수준 때문이란 응답은 5%로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실제 외국인 고용비용은 임금과 사회보험, 기숙사비 등을 포함해 내국인의 91.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고용이 내국인 일자리를 잠식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85%의 기업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고, 15%는 외국인 고용이 기업활동을 가능하게 해 오히려 내국인 일자리를 지켜준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외국인 고용과 내국인의 임금․근로조건관계에 대해서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의견이 92%를 차지했으며 오히려 향상시킨다는 답변도 8%나 됐다.
외국인 고용과 관련한 애로점으로는 제한된 고용기간 49%, 관습․종교․언어차이 23%, 사업체이탈 13% 순으로 나타났다.
이호영 사무국장은 “통상 외국인근로자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고용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인건비 절감효과가 낮음에도 구인난에 허덕이는 많은 중소기업들은 부득이 외국인을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