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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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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부터 농협중앙회가 50년 만에 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회사 체제로 개편·출범함에 따라 향후 농축산물 산지유통이 농협중심으로 이동하고, 계열화된 물류·유통시스템이 정착이 기대되는 등 새로운 농협 역사가 출범했다.
사업구조개편에 따라 경제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가 신설되고, 중앙회는 두 지주회사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제지주회사는 기존 경제관련 자회사 13개와 향후 5년간 신설될 자회사들을 관리하면서 농산물 유통체계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해 5조9천5백억원의 막대한 자본금을 투입하고 농축산물의 유통 계열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을 세운 만큼 농산물 유통의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 윤종일 전무이사는“조합 출하물량의 50% 이상을 책임 판매함으로써 농업인에게는 제 값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판매농협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지주회사는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이자 순수 국내자본의 토종 금융그룹으로 출범하게 된다. 금융지주 산하에는 신설되는 농협은행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이 기존 금융관련 자회사와 함께 편재돼 금융자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은행, 보험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농업금융 영역 확대를 통해 농협 고유의 사업 또한 특화해 나가게 된다.
중앙회는 두 지주회사를 관리하면서 회원조합 상호금융의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과 농업인 지원 사업은 직접 수행하게 된다. 지주회사 등 자회사로부터 수입하는 명칭사용료를 통해 농업인 지원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 상호금융의 자율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상호금융대표이사제를 도입하게 된다. 또 중앙회는 그 동안 비효율적이라고 지적되어오던 공통관리조직을 슬림화해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종일 전무이사는“ 사업구조개편은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오랜 고민의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업인의 실익 증진에 앞장섬은 물론 소비자와 생산자의 상생을 모색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협동조합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은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농산물유통)의 사업조직을 각각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하는 일로서 그 필요성이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논의돼 왔다. 판매농협 구현이라는 농업인의 높아진 기대수준에 농협중앙회가 부응하지 못했고,이에 따라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제사업 조직의 분리 독립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농업계 전반이 공유해 왔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농업계 내부의 세부적인 입장 차이로 인해 농협 개혁은 번번히 좌절되어 왔었다. 이러한 어려움 끝에 지난해 3월,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개정 농협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고, 1년여의 구조개편 실무 작업을 거쳐는 3월2일, 새로운 농협이 역사적인 출범을 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의 사업구조 개편 추진경과를 보면 ▶‘09년 10월 농헙 사업구조개편안 마련 및 정부 제출▶‘09년 12월 농식품부 농협법 개정안 국회 제출▶‘10년 2월 -’11년 3월 농협법 개정안 국회 심사▶‘11년 3월 개정 농협법 국회 통과 및 공포▶‘12년 2월 분할계획서 등 이사회 및 대의원회 통과▶‘12년 3월 2일 사업구조개편 출범 등이다.
이처럼 사업구조 개편으로 새로운 농협이 출범하면서 경상북도가 농협구조개편 관련 10개 핵심사업을 도내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농자재 유통센터 건립,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농산물 상품화 시설 건립(공판장 현대화), RPC 현대화대경권 복합물류센터 등 농산분야,
축산물 열처리 가공공장 건립,축산물부분육 가공시설,권역별 도축시설 확충,광역계란 유통센터 신설,도계가공공장 건립 등 축산분야 등 4천 60억원 규모의 사업을 유치할 경우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