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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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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인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됨에 따라 각급 학교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학생들에게 권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반응은 싸늘하다는 여론이다.
당초 우려했던 사교육비 증가, 현실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 열악한 지원 등이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주5일 수업이 처음으로 시행됐던 지난 3일, 구미지역 초ᆞ중ᆞ고등학교에서는 개학 후 토요수업제에 대한 수요조사, 홍보 등을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여유가 없었다는 이유로 초등 47개학교중 41개교, 중등 27개교 중 21개교, 고등 21개교중 14개교만이 토요수업에 참여했다.
학생수는 더욱 참담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전체 3만627명중 2.89%인 885명이, 중학교 1만8,484명중 6.82%인 1,260명, 고등학교 1만8,604명중 33.4%인 6,210명만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에다 각종 문제점이 제기된 가운데 각 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은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고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두 번째 시행날인 10일의 경우에는 어땠을까.
구미지역의 경우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주 보다 4,806명이 늘어난 5,691(17.6%)명, 중학생 3,246(17.6%)명을 기록했지만 고등학교는 7개교에 4,650(24.9%)명으로 오히려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일부 학교에서는 예산 부족의 이유로 평균 1만5,000원의 수업료를 학부모에게 요구하고 있고 강사를 구하지 못한 학교, 참여율 저조로 교실 문만 열어 놓은채 방치된 학교도 있어 학부모들은 미덥잖다는 반응이다.
특히 아이가 초등학생 이면서 맞벌이에 토요일을 출근을 해야 하는 학부모는 “토요일마다 휴가를 낼 수도 없고 회사를 그만 둘 수도, 아이를 혼자 방치 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비상상황이다.
K모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김(36)모 학부모는 “현실성없는 급조된 프로그램과 학습보다 노는 쪽으로 짜여진 시간이 아까워 학원으로 보낼 수 밖에없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심지어 토요수업을 받으려면 수강료를 내라”는 통신문을 받고 “화가 치밀었다”면서 토요수업에 보내야 할지 망설여 진다고 밝혔다.
실제 수강료 지불을 요구했던 모 학교관계자는 “지원청의 지원으로 다문화 학생, 저소득 학생들에게는 자유수강권을 발급해 무료로 지원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한 관계로 일반 학생들에게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수강료의 대부분은 강사수당으로 충당 된다”고 밝혔다.
특히 관계 교육지원청 담당자는 “토요 수업은 정규교육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수요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혀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