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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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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미초등학교>
구미시가 추진 중인 '물 순환형 수변도시 시범사업(금오천)'과 관련 구미경실련이 13일 대안성명서를 통해 구미초등학교 운동장에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한 후 금오천 복개주차장을 도심생태하천으로 복원하자고 제안했다.이러한 제안은 구미시가 구미초등학교 지하주차장 건립에 대해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복개 주차장을 철거하지 않고, 주차장 면적을 줄여 일부를 공원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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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개 금오천 |
구미시는 지난해 8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물순환형 수변도시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낙동강물을 금오지와 대성지 둑 밑에까지 끌어올려 금오천과 구미천에 방류해 생태하천을 복원하는 사업의 핵심은 금오천 복재 주차장을 존치하느냐, 아니면 철거하느냐에 달려 있다.
금오천 복개 주차장은 1만4천 평방미터의 면적에 501대를 주차할수 있는 규모이다. 이는 메트로 호텔 앞 도로 사용부분을 제외한 면적으로써 길이는 375미터이며, 준공연도가 1987년경인 것으로 미루어 25년째 사용 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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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개 금오천 |
그렇다면 과연 25년 동안 사용해 온 금오천 복개주차장 철거 및 복원은 현실성이 있는 것일까.
가장 최근의 복개천 복원 사례는 복개구간 780미터의 수원시 수원천이다.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수원천은 지난 1994년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하천을 덮고 주차장과 도로를 시설했다. 하지만 수원시는 복개 15년만인 2009년 철거공사를 시작해 18년만인 올해 복원을 완료했다. 따라서 25년 사용한 금오천 복개주차장의 철거는 무리가 아니라는 것이 구미경실련의 판단이다.
특히 구미경실련은 금오천 복개 주차장 일대는 재개발 지역이기 때문에 ' 물 순환형 수변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기회가 명분상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는 점, 그리고 도심 복개천 복원이 도시 재생의 핵심이라는 점에 대해 구미시는 주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미경실련은 이러한 관점에서 대체 주차장으로서 구미초등학교 지하 주차장에 대해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 때문에 복개 주차장을 철거하지 않고, 주차장 면적을 줄여 일부를 공원화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구미시의 판단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또 구미시가 고심하고 있는 복개천 철거 추정비용 120-150억원과 관련 구미경실련은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도시 재생이라는 점에 주목할 때 얼마든지 시민합의로 극복해야 할 문제이며, 불가능한 문제로 받아들여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구미초등학교 운동장 면적이 8천702평방미터로써 지하 2층으로 건립할 경우 1만4천 평방미터의 금오천 복개주차장 면적보다 넓어 주차대수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다는 사실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 서울시등 수도권과 일부 지방에서 주차난 해소의 마지막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 운동장 지하 공영 주차장 건립이 시민들의 높은 지지로 탄력을 받으면서 자치단체장들의 공약으로도 채택되고 있을 정도"라고 밝히고 " 지하 주차장 지상에 학교 시설을 건립해 주거나 수익금을 일정부분 배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교육지원청과 해당학교 측 역시 우호적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또 " 구미시의 상징적인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원도심 공동화에 따라 날로 쇠락하고 있는 구미초등학교를 살리는 데 있어서도 유력한 방안이 될 것이기 때문에 4.11총선을 통해 이 문제를 쟁점화 시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합의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