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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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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아동급식 전자카드 제도를 두고 구미시 지역아동 센터의 내분이 심각하다.
겉으로는 아이들의 인권, 자괴감을 내세우며 아이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찬반으로 나뉜 어른들의 자존심 싸움 양상이다.
스스로가 보호하여야 할 아이들을 자신들의 싸움에 내세운 것이다.
구미시 47개 지역아동센터들의 모임인 구미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아동급식 전자카드 제도를 찬성하는 A 회장 측과, 이를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두 곳으로 갈라져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지만 서로가 서로를 부정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B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A 회장이 사임한다고 해 지난 5일 47곳의 회원 중 26곳의 회원이 참석해 비대위 체제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 회장은 강하게 부정했다.
임시회에 직접 참석했다는 A 회장은 “사임한다는 의사를 전달 한 적이 없다.”며“임시총회에 참석한 26곳의 회원 중 2곳은 회원 자격조차 없으며 나머지 회원들도 중간에 자리를 떠난 상태에서 C 비대위 공동위원장이 일방적으로 비대위 승인안을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회원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임시총회는 회원사 과반수이상 참석하면 유효하며 참석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된다.
비대위는 적법한 절차를 거쳤음으로 비대위의 활동이 유효함을, A 회장은 적법하지 않은 일방적인 통과로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구미시는 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아동급식카드 실시 지역을 견학하기로 했으나 비대위는 전자급식카드 시행을 전제로 가는 것이라며 동행을 거부했으며 A 회장과 2명의 회원이 동행했다.
4월 1일부터 실시되는 아동급식 전자카드제는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4.30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부식배달 및 도시락 배달 방법을 아동중심의 급식지원을 위한 전자카드제로 전환하는 제도이다.
급식카드는 경상북도 참사랑카드로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부터 카드(일반카드, 부식카드)를 발급받아 가까운 가맹점에서 식사를 하고 카드로 결제한다.
그동안 구미시의 급식지원은 도시락 배달(5%), 부식배달(63%), 지역아동센터급식(28%), 기타(4%)로 운영돼 왔다.
전자카드제가 실시되면 지역아동센터는 급식에 필요한 식자재를 마트 등에서 구입 후 구미시에 청구하는 방식에서 단말기 설치 후 아이들의 카드 사용액으로 들어온 금액으로 구입하게 된다.
한 끼 당 급식 지원금은 3000원이며 카드는 부모들에 대한 알림기능과 출석체크 기능으로도 사용된다.
올해 구미시가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는 예산은 운영비 21억5천3백만원, 급식비 8억원 등 29억 5천3백만원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현재 10여 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전자카드급식을 신청 해왔다.”며 “비대위가 지역아동센터 모두에 대한 전자카드급식을 반대하고 있어 난감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