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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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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등록 마지막 날인 23일까지 구미갑 정치는 지난 2000년 김윤환 전 의원의 낙천과 박세직 전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한 제16대 총선 이후 가장 큰 이슈를 메이컵 해 냈다. 이달말 들어서도 그 여진은 지속되고 있고, 총선이 종료되는 4월 11일은 물론 그 이후에도 여진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활화산인 지역정서를 휴화산으로 눌러 앉히려면 지역 정치권과 원로 사회, 여론주도층의 지역정서 안정화 프로그램 주입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17일 새누리당 구미갑 경선을 통해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이 후보로 확정이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구미정치권은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낙천 위기에 처한 김성조 후보는 후보 경선을 위한 전화 여론조사 기간을 앞두고 상대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가 여론조사에 영향을 끼쳤다면서 공천위에 재심을 요구했다.
하지만 18일 새누리당 공천위가 예정대로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을 후보로 확정하자, 김성조 후보는 공천위가 자신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반발하고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에 대해 심학봉 후보 측은 김후보 측이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허위사실이 아님을 입증할 자료를 갖고 있다고 대응했다.
김성조 후보가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당시인 17일 오후부터는 또 친박연합 김석호 후보와 무소속 전인철 후보간의 단일화를 위한 회동이 시작됐다. 하지만 단일화가 결렬되자, 양 후보는 결렬책임을 상대측에게 전가하면서 결국 그 파장이 기자회견장으로 옮겨오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그 논란은 총선 기간 내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무소속 김성조 후보측이 "무소속 단일화에 의한 출마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성명서를 통해 이병길 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고, 무소속 단일화 후보로 지지해 주었다는 주장에 대해 이병길 변호사는 공식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했거나 특정후보 진영의 선거 운동원이나 선거운동 관련 직책을 수락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성조 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
21일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무소속 김성조 후보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명서를 통해 "공천 탈락 이후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또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구미시민의 염원인 박근혜 위원장님의 대통령 만들기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했고, 제가 부족한 탓으로 초래된 모든 결과와 책임을 지고 백의종군이 제 길이라고 생각했고,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밝힌 김후보는 " 그러나 잘못된 경선과정과 구미의 지역 대표성, 그리고 구미의 내일을 생각했을 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많은 분들의 권유와 결심으로 그동안 사랑했던 당을 잠시 떠나 위대한 구미시민으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후보는 특히 " 당 공천위는 경선과정에서 불법, 부정행위가 발생할 경우 즉각 공천을 취소하겠다고 했고, 이런 당의 방침을 믿고 정정당당한 경선을 치루기 위해 매사에 신중을 기울였다"고 주장하고 " 불탈법 선거운동에 대해 선관위와 수사기관이 조사를 하고 있고, 이는 분명 가산점 20% 경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이런 사실을 공천위에 알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또 " 불법, 부정해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경선에서 앞섰지만 이공계 가산점 20% 때문에 최종 공천 결과가 뒤바뀌고 말았다"고 밝히고 " 이는 분명히 구미시민들의 민심에 반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무소속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전인철 후보의 입장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인철 후보는 " 김성조 지지 및 공동 선거대책 본부장 수락성명서"를 통해 어치구니 없는 공천으로 벼랑의 위기에 몰린 구미를 살리고, 정권 재창출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위해 희생하기로 했다면서 19 대 총선 후보를 사퇴하고, 김성조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직책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또 김석호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 김성조 후보가 경선애서 탈락되자, 출마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김석호 후보와의 단일화를 시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17일 김석호 후보 개소식 당일 만나 구미를 위한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결국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하지만 19일 아침 여론조사를 불신임한다는 이유로 단일화가 곤란하다는 의견을 김석호 후보가 전해왔고, 대안도 없는 만큼 일방적으로 양보하라고 요구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전 후보는 또 21일 오후 구미회 회장단과 회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결국 결렬돼 뿔뿔이 흩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 후보는 기자회견장에서 김성조 후보와의 이면합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21일 오후 5시가 넘어 단일화가 결렬됐고, 5시 30분경 차안에서 김 성조 후보와 전화를 통해 "무소속 출마를 하려면 오후 6시까지 탈당계를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30분 동안 어떤 합의를 할수 있겠느냐, 이면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친박연합 김석호 후보 "김성조, 전인철 후보 왜 이렇게 나를 모함하나"
김성조 후보와 전인철 후보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단일화 결렬 책임이 김석호 후보측에 있다는 주장과 관련 친박연합 김석호 후보는 23일 "김석호, 김성조, 전인철 후보 단일화에 관한 주장"을 통해 "저를 모함하고 있다":면서 단일화를 위한 그간의 과정을 공개했다.
김석호 후보에 따르면 사무소 개소식이 있던 지난 17일, 전인철 후보의 요청에 따라 회동를 하게 됐고, 단일화 사실을 비밀리에 진행하면서 가장 객관적인 방법인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 공정한 진행을 위해 구미회 회장과 사무국장이 업무를 맡기로 했다.
아울러 가장 큰 관심이면서 이슈인 항목 등은 일요일인 18일에 준비해 19-20일 양일간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공휴일이 아닌 월요일에 선관위에 여론조사 사실을 신고하고, 이틀 후인 21일부터 여론조사를 할 경우 결국 공개 여론조사가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김후보는 또 당사자들의 운명이 걸린 여론조사에 삼자가 개입하면 분명 여론조사가 왜곡될 수밖에 없고, 또 당사자의 운명을 제3자에게 맡길수 없다고 판단해 구미사무국장에게 사실을 통보했다.
김후보는 이어 월요일인 19일 오전 9시 경 전인철 후보에게 전화를 통해 "여론조사 사실이 노출돼 곤란하다"면서 19일 오후 4시경 다시 만나 전화 여론조사를 바로 할수 있는 "지역언론을 활용하자"고 제안했으나 전인철 후보는 " 구미언론을 믿을 수 없다"면서 반대했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면서 자리를 마쳤다.
김 석호 후보는 이후부터 " 전인철 후보가 제게 후보 단일화 약속을 해놓고 룰을 깼다는 주장을 했지만, 직접 들은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참기로 했고, 3월 20일 구미회 회장으로부터 세후보가 다시 만나도록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0일 오후 2시 30분경 구미회 사무실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전일철 후보는 " 김성조 후보가 출마한다면 사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 그러나 저는 7년이라는 세월동안 야인으로 있다보니, 그동안 고생한 참모들에게 물어봐야 겠다고 했고, 그러자 김성조 후보가 제게 양보할 뜻을 보였으나 전인철 후보는 김석호 후보가 나오면 양보를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또 " 그날 5시 30분경 김성조후보는 자리를 뜨면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자신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을 수차례 했고, 이후인 그날 6시경 김성조 후보가 총선에 출마하고 전인철 후보가 김성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았다는 말이 나돌았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이와관련 " 두사람이 나를 이렇게 죽여서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는 억울한 의문이 들어 울화가 치밀었지만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 22일 기자 회견을 통해 전인철 후보가 " 제가 후보 단일화 약속을 안지켰다는 뜻의 이야기를 했고, 제가 분명 방법을 제안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방법은 들은 체도 안하면서 제게 방법이 없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밝히고 " 명예훼손이 되는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고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후보는 특히 " 단일화를 깬 적이 없는데도 단일화를 위한 잘못된 부분이 저에게 돌아오는지 이해할수 없다"면서 " 기자회견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죽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진정알고 싶다"고 주장했다.
김석호 후보는 또 " 김성조 후보가 제게 양보를 하고, 전인철 후보가 반대한 경위에 대해 김성조, 전인철 두 후보 사이에 뭔가 바람직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면서 "새누리당에서 최종적으로 합의한 여론조사에서 패하고도 왜 패했는지를 모르는 김성조 후보가 정신을 차려야하고, 시민들께서 뽑아준 도의원직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겠다고 나와서 후배를 수렁으로 빠뜨리려는 전일철 후보 역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길 후보 "특정 후보 지지한 적 없다"
23일 이병길 후보는 김성조 후보의 발표와 관련된 이병길 변호사의 입장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구미를 우리보다 더 사랑하는 국회의원이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 저는 4.11 총건출마 포기를 발표하면서 시민여러분들이 구미와 구미시민에게 가장 도움이 될 후보자를 선택해 주실 것과 다수 시민의 지지를 받은 진정한 시민대표가 선출될수 있고, 선거 과정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예비 후보자들에게 대승적으로 희생하고 양보해 1대1 또는 이와 유사한 경쟁의 선거구도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또 " 제가 이처럼 발표한 이후 저의 요청에 의했는지는 모르나 다른 예비 후보자들 사이에서 일부 무소속 후보사이에 단일화가 되고, 김성조 후보를 제가 지지 한다는 발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 그러나 포기 성명에서 단일화를 요청했으나 단일화 논의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또 " 개인적으로 각 후보에 대해 좋고 나쁨의 감정을 갖고 언급한 일은 있으나 출마를 포기하면서 공식적으로 특정한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한 일도, 특정후보 선거 진영의 선거운동원이나 선거운동 관련 직책을 수락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특히 " 저는 새누리당으로부터 공직후보자로 선택받지 못했으나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다른 후보를 위해 직책을 맡을 수도 없고, 지지운동을 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구미갑 총선 요동 끝에 주자 결정
새누리당 구미갑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는 김성조 국회의원,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 이병길 변호사, 전인철 전 도의원,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등 5명이었다.
새누리당 공천위가 전화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하고, 5명중 김성조 국회의원과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으로 후보군을 압축하자, 채동익 전 국장은 김성조 후보의 손을 들면서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어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되자, 김성조 국회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무소속에서 새누리당 입당과 경선에 참여한 후 낙천되자 다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전인철 전 도의원은 출마 포기와 함께 김성조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민주통합당 안장환 후보와 진보통합당 구민회 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후보간 합의 선거구로 선정된 후 합의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결론을 도출시키지 못한 채 각자가 본선 등록을 마쳤다.
일찌감치 공천을 받은 친박연합 김석호 후보는 본선 등록 직전 단일화 대열에 참여했으나 결론을 도출하는데 실패했고, 본선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 김성식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당시만 해도 종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설 때문에 곤욕을 치뤘으나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슬로건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본선등록을 마쳤다.
무소속 신수식 후보 역시 본선 등록이 임박한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데 이어 본선등록까지 마쳤다.
결국 구미갑 총선은 각종 이슈를 메이컵해 내면서 7대1구도로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