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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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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이 불과 15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22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등록한 본선 후보는 (갑)구 7명, (을)구 6명으로 모두 13명이다. 여기에다가 또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2개 도의원 지역구와 의원직 상실로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시의원 1개 선거구를 포함하면 이번 동시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21명이나 된다.
이처럼 적잖은 공직후보들이 제각기 출사표를 던졌지만 이들 후보 한 사람 한 사람의 경륜을 살펴보면 모두가 다 훌륭한 분들이다. 그런데 도 불구하고 온통 우리 시민사회가 선거후유증을 앞서 걱정할 만큼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지울 수 가 없다. 본선을 불과 15일 앞두고 있고, 또 경쟁 후보 간 선거 전략의 유 불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앞 다투어 벌어진 후보 간 연대와 지지선언의 대의명분을 단도직입적으로 지적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직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불과 얼마 남지 않은 선거가 막 끝나고 나면 언론을 포함한 시민사회의 여론향배에 따라 일부 예비후보와 본선후보에 대한 또 다른 객관적 평가가 나올 게 확실하다.
또 이러한 평가와 시민여론은 향후 정치일정에 따라 치러지게 될 각 공직선거 때마다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살아 움직이는 화두가 될 것이고, 또 잊혀 지지 않는 전설로 남게 될 것이다. 예비후보 신분에서 본선까지를 종주하는 후보는 물론이거니와 본선진출을 포기한 예비후보들까지도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처신이 명확하고 투명하게 시민사회에 투영될 수 있는 신중한 처신이 필요한 까닭이다. 10년 20년 전에나 있을법한 몰이배식 흥정정치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예사롭지 않은 여러 징후를 지켜보면서 크나큰 우려를 지울 수가 없다.
최소한 선거 직 공직후보로서 당락을 달리했다하더라도 본인이 정치지향성을 가졌었다면 최소한 시민화합이라는 명제에 충실할 줄 아는 덕목정도는 꼭 갖춰야 한다. 당선의 영광을 않고 정치적 꿈을 이뤘든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가 됐던 결과와 상관없이 42만 시민사회로부터 정치적 신뢰감과 인간적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자세를 견지해줘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최소한의 이러한 정치적 참 가치실천과 신사정신에 충실했을 때만이 시민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을 뿐 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미래 보장을 받을 수가 있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피할 수 없는 냉혹한 경선과정을 거쳤다 치더라도 선거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고 아울러 지역발전의 동력이 되는 시민화합을 이끌어 낼 수가 있다. 곧 유권자인 시민의 혈세로 충당되는 선거공영제하에서 시민의 혈세를 쓴 당사자로서의 도리에 충실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제 본격적인 19대 총선의 막이 올랐다. 후보자는 물론 각 후보자의 지지자들까지도 성숙한 선거문화를 주도하겠다는 올바른 자세로 선거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노력에 소홀함이 없길 바란다.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시민사회의 갈등과 반목이 계속된다면 이는 후보자를 비롯한 각 후보 진영의 지지자들이 그 책임을 져야한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