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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윤종신이 앓는다는 크론병은?

한용태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4월 21일
한용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건강증진의원장
ⓒ 경북문화신문

가수 윤종신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말해 생소한 ‘크론병’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윤종신은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2006년 크론병을 진단받고 그 다음해인 2007년 1월 소장을 60cm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크론병이 어떤 병인지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알아보자.


 


 


원인 알 수 없지만 흡연과 밀접한 관계 보이는 크론병


크론병은 1932년 미국 의사인 크론이 처음으로 보고한 데서 병명이 유래되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특히 15세~35세에 발견되는 수가 많다.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요인이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한 가족 내에서 여러 명의 환자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유전성이거나 환경적인 영향을 받는다. 또한, 크론병과 흡연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흡연이 질병의 발생을 촉진하며, 흡연자의 경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원인 모를 복통, 치루가 잘 낫지 않고 재발한다면?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처음에는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증상기와 특별한 처치 없이 증상이 회복되어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기가 반복된다.


통증은 하복부에 주로 나타나고 설사는 약 85%에서 나타나는데, 보통의 설사로 고름이나 혈액, 점액이 섞이는 경우는 겨의 없다. 환자의 1/3에서 체중감소가 있으며 오심, 구토, 발열, 밤에 땀을 흘리고, 식욕감퇴, 전신적인 허약감, 근육량 감소, 직장 출혈 등이 나타난다. 입안의 점막, 식도 그리고 위의 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항문 주위에 발병하면 항문에 고름이나 조그마한 구멍(누공)이 생겨 외출하기 어렵게 된다. 윤종신은 지난 2008년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크론병 수술사실을 알리면서 치질이란 단어가 웃음의 소재가 된 적이 있었는데 크론병이 치루와도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다발성으로 생긴 치루가 약물치료나 수술로도 잘 낫지 않고 재발한다면 크론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건강한 식사습관을 갖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


크론병은 확실한 원인을 모르는 상태이므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일반적 위험인자인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패스트푸드의 양을 줄이고 가급적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건강한 식사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흡연이 크론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금연하도록 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윤종신도 “이 병은 생활에 딱히 지장을 주진 않지만 평생 조심해야 하는 병”이라며 “관리만 잘하면 평균수명으로 살 수 있다.”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내비쳤다.


 


 


 


 



한용태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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