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도민과 함께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상주시 사이클 대표선수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쾌유와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에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정말이지 상주시 뿐 아니라 우리사회 모두가 일정부분의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다.
일단은 가해차량 기사가 사고로 인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지만 체육계를 비롯한 우리 사회로서도 훈련 안전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차제에 이같이 후진적인 훈련여건에서 국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우수한 선수육성이 어느 수준까지 가능할 것인지를 처음부터 깊이 있게 고민해야만 한다.
물론 일부 경기종목에 한해서는 훈련안전이 크게 보장될 수 있긴 하지만 사이클을 비롯한 마라톤 등 또 다른 종목들의 기초체력 훈련과 전지훈련이 요구될 때 수반되는 위험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느냐가 풀어야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도를 포함한 시·군 체육계가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꼭 세워야만 할 것이다. 도로상에서의 훈련 일정이 있을 때 관활 경찰서로부터 원할 한 안전지원을 받는 데서부터 보다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다.
상주시로서도 이번사고를 격은 이후 사이클 뿐 아니라 출전 예정이었던 전 종목 대표선수들이 실의에 빠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실의에 빠진 선수들의 심기일전을 빈다.
그리고 도체육회와 주최 지자체인 구미로서도 예측하지 않았던 불의의 사고로 실의에 빠진 유가족과 선수들을 비롯한 상주시민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는 특별한 조의방법을 찾아 야 한다. 예컨대 개막 공식행사에서 특별한 묵념 의례를 갖춘다든지 근조리본을 폐용하는 것까지를 검토해야할 것이고, 더 나아가 유족과 부상자들의 아픔과 치료를 도울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최 지자체인 구미시가 앞장서서 해야 할 몫이 있긴 하지만 이에 앞서 도가 주도해야 할 몫이 더 크다. 그리고 또 도가 이를 주도하게 된다면 훨씬 더 큰 성과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동시에 더 큰 위로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를 포함한 구미시와 22개 시군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서 뜻하지 않은 참사로 실의에 빠져있는 유족과 부상자, 그리고 상주시민을 위로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나와 주길 기대한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