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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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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상주시 사벌면 매호리 동디마을 마리산(385.1m) 정상에서 산길, 강길, 들길의 삼색 정취를 느낄 수 있는 MRF ‘낙동강 700리 이야기길 개통행사 및 마리산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는 표지석 건립에 앞장서온 정영진 사벌면발전협의회장과 안창수 시의원 및 관내 기관ᆞ단체장, 상주시 MRF(산길, 강길, 들길) 회원, 지역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사벌면의 새로운 관광명소 탄생을 축하했다.
‘낙동강 700리 이야기 길’은 사벌면 퇴강리 낙동강 700리 시작공원에서부터 마리산 정산, 매호리 동디마을, 새재 자전거길로 이어지는 연장 12.5km 트레킹 코스로 약 3시간정도 소요된다.
이야기길의 초입인 퇴강리 물미마을에는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대변하는 교당이며 경북 북부지역 신앙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는 퇴강성당이 위치하고, 물미 마을 뒤로 이어지는 좁은 길을 따라 걷다보면 낙동강과 어우러지는 마을 풍경과 산비탈에 자리한 다랑논이 주는 소박한 운치를 맛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낙동강 700리 이야기길의 백미는 마리산 산길을 오르는 재미에 있다. 비록 385.1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이야기가 있는 3형제 바위 중 퇴옹바위, 매호바위를 만날 수 있으며, 퇴옹바위 올라서면 속리산 천왕봉에서 소백산까지 장쾌하게 뻗은 백두대간 능선이 그림처럼 전개되고, 점촌 시내도 한 눈에 보인다.
퇴옹바위를 지나 능선을 따라가다 만나게 되는 매호바위는 앞이 탁 트여 동디마을과 시원스런 낙동강 물줄기, 그리고 멀리 의성의 비봉산까지 훤히 볼 수 있다. 이 곳을 지나면 산죽이 있고 곧 마리산 정상이다.
북쪽으로 뻗은 가지가 물미(퇴강)에 이르러 비로소 낙동강 700리 강길이 시작된다는 사벌면의 주산(主山) 마리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산길은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구간이자 상풍교에서 시작되는 새재자전거길을 만나면서 끝이 난다. 여기부터는 산길과는 또 다른 강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각광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