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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 담임 기피 현상 만연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6월 12일
기간제 교사 56%가 담임교사, 학교현안은 봇물인데
ⓒ 경북문화신문

학교 폭력 등 학내 현안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간제 교사가 아닌 정규교사가 학급담임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박기진 경북도의회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학생자살 사건이 잇따르는 등 경북교육의 체면이 이만저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학급담임을 맡겠다는 교사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실질적인 책임도 없는 기간제 교사가 책임을 맡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박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경북도내 기간제 교사 현황’을 파악한 결과 2011년말 현재 도내 전체 기간제 교사는 1천906명이며, 초등학교는 529명,중학교는 669명, 고등학교는 708명이다. 이 중에서 학급 담임을 맡고 있는 기간제 교사는 전체 기간제교사의 56%에 해당하는 1천55명이다.


또 기간제 교사가 학급담임을 맡고 있는 현황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2008년 493명, 2009년 446명, 2010년 472명, 2011년 438명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학교는 2008년 144명, 2009년 192명, 2010년 249명, 2011년 338명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고등학교는 2008년 128명, 2009년 184명, 2010년 205명, 2011년 279명으로 중고등학교 모두 기간제 교사가 학급담임을 맡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2011년말 현재 4년전보다 중학교는 2.4배, 고등학교는 2.1배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기간제 교사가 학급담임을 맡는 사례의 증가추세에 대해 박의원은 학교 폭력과 학생 자살사건, 일부 학부모의 교사 경시 풍조와 추락한 교권, 교재 및 수업연구 이외에 과다한 잡무등의 이유 때문에 정규 교사들이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을 맡기고 의도적으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학교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로 풀이했다.


이와관련 박의원은 중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성장 발달 과정상 가장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책임있는 교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책임감이 약한 기간제 교사가 학급담임을 맡는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반드시 제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직에 오래 종사했던 교사가 퇴임 후 기간제 교사로 돌아와 담임을 맡는다고 할 지라도 정규교사로 재직할 때와는 달리 정규교사로 재직할 때와는 달리 교직에 대한 사명감이나 열정이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고등학교의 경우 4년 전에 비해 2배나 많은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간제교사가 담임을 맡을 것으로 예상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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