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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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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와 포항지역 상당수 학교들이 1인당 도서구입 예산을 연간 2천원 이하로 편성하는 등 도서구입에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도내 시(市) 지역 학교들이 군(郡) 지역 학교보다 최근 5년간 학생 1인당 도서 구입을 더 적게 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1인당 도서대출의 경우에도 시 지역 학교 학생들이 군 지역 학생들보다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황이주 도의원(울진)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7~20011년 학교 도서구입비 현황 및 학생 1인당 대출 권 수(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자료를 분석한데 다른 것이다.
◆시보다 군 지역 학생들이 독서량 많아
황이주 도의원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지역 교육청별 대출 권 수 상위 순서(2009~2011년)는 영양(28.4권), 성주(25.7권), 울릉(25.1권), 군위(24.9권),봉화(21.5권) 순으로 상위 5위권 모두가 군 지역 교육청이었다.이에 반해 하위 순위는 모두 시 지역 교육청들이 차지하는 등 시 지역 학교 도서 대출이 군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23개 시군 교육청 평균 대출 권 수는 17.8권이었고, 이중 평균치보다 낮은 교육청은 시지역 8, 군지역 3 개등 모두 11개 교육청으로 조사됐다.
◆책 구입비도 군 지역 학교들이 높아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 역시 군 지역 학교들이 시 지역 학교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연 평균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를 지역 교육청별로 살펴보면 군위가 11만4천623원으로 1위,뒤를 이어 고령 10만4천243원, 의성 10만2천668원, 울릉 (10만 764,봉화 9만6천804원 순이었다.
이에 반해 학생수가 많은 시 지역 교육청이 하위 5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특히 군 지역의 군위(1인당 대출 권 수 4위-도서구입비 1위), 울릉(대출 3위-도서구입 4위), 봉화(대출 5위-도서구입 5위), 영양(대출 1위-도서구입 6위)은 1인당 도서대출과 도서구입비 모두 상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연 중 책 한 권도 구입 안하는 학교
일부 학교의 경우 아예 도서구입 자체를 하지 않거나 아주 미미한 양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지역 모 고교의 경우 학생수가 700명이 넘는 비교적 큰 규모의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책을 한 권도 구입하지 않았고, 09년도 들어 겨우 107만2천원의 예산을 편성,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가 1천359원에 불과했다.
포항 지역의 모 중학교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07년 도서구입비 자체를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경산과 영천, 상주 지역의 일부 중·고 병설 학교의 경우 한쪽 학교의 예산만으로 도서를 구입, 회계 장부상 다른 한쪽 학교는 도서를 구입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또 포항과 구미 지역의 상당수 학교들이 1인당 도서구입비로 연간 2천원 이하로 예산을 편성하는 등 도서구입에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학교 독서 교육 강화해야
황이주 도의원은 “이 자료는 지역 서점과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개별 구매 등 학교 외적인 요인을 모두 배제한 채 순수하게 학내 요인과 학교에서 운영하는 독서교육종합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임을 전제한다”면서 “공교육기관인 학교가 학생들의 지식과 정서함양에 필요한 도서 구입 자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고 또 그런 측면에서 독서 지도를 제대로 할까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지적 했다.
황 의원은 또 “당초 교육 목적을 떠나 학교와 교사들의 위상강화 차원에서라도 도서 구입 및 독서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