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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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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시장이 참석한 전체의원 간담회에는 17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낙동강 둔치 기본계획 용역비로 내홍을 겪은 구미시의회와 집행부가 이번에는 가칭, 구미,FC 창단을 놓고 얼굴을 찌푸렸다. 남유진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소통부재, 독선적이라는 의회의 공격으로부터 상처를 입었고, 의회는 또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전후한 내부 갈등에다 중대사안 마다 머리를 맞대기 보다는 ‘발부터 걸고 넘어지려 한다’는 비판적 여론을 등에 업게 됐다.
여기에다 인사 시기 때마다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불거지는 사적 감정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여론까지 가세하면서 선의의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대부분 의원들에게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측의 고유권한인 인사권과 예산 심의 의결권을 일정 정도 존중해 주기 보다 요청을 받아들여주지 않을 경우 인사권과 예산 심의 의결권에 사적 감정을 삽입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유진 시장 역시 객관적인 여론으로부터 여유롭지가 않다. 중대사안이 결정 될 때마다 의회는 선 의회 통보 및 후 추진을 요청하면서 동시에 시의원 전체 의원간담회 석상에 시장의 참석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요청이 받아들여 진 예는 별로 없었다.
의회 역시 명분을 상실하기는 마찬가지 였다. 지난 8월 간담회를 앞두고 의원들은 전국 생활체육대회 구미 유치 등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의원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시장 불참을 강하게 비판했던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의원은 23명 중 11명에 불과했고,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켜 앉은 의원은 10명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뭐 묻은 게 뭐 묻은 거 나무란다”는 비아냥이 의회로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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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시장 퇴장 후 많은 의원들은 또 자리를 비웠다 |
▶6일 전체의원 간담회에서는 어떤 일이
9월 임시회 첫날인 6일 10시, 1차 본회의에는 23명 의원 중 2명 의원만이 불참한 21명 의원이 참석했다. 과반수를 갓 넘기면서 비판을 받았던 지난 7월 임시회 본회의 때와는 상전벽해된 분위기 였다.
그러나 본회의를 마친 이날 10시 50분, 시장을 참석시킨 가운데 가칭, 구미 FC 창단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는 6명이 불참한 17명의 의원만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전의 전체의원 간담회 때 보다 많은 참석률을 보인 이날에도 여전히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구미연고 프로리그 가칭, 구미 FC 창단과 관련한 토의를 마친 후 남유진 시장이 퇴장하자, 청취현황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6명의 의원이 더 빠져나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일부 의원들이 가칭, 구미 FC 창단과 관련 소통과 절차의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품격화 되지 못한 발언을 하면서 비판을 받은 반면 일부 의원은 대안을 제시한 구체적인 발언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남유진 시장은 또 의원들의 비판 발언에 대해 잘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점을 강조하고 동시에 ‘독선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코 그러지 않았고,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원별 발언과 남유진 시장등 답변
김성현의원과 김수민 의원은 절차와 재정 확보 문제 및 대안을 제시했다.
첫 질의에 나선 김성현의원은 구미시 총예산이 1조원 내외인데 반해 5개의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체육 행사 및 실업팀 운영비로 79억원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프로축구팀이 창단된다면 100억원을 훌쩍 넘기게 된다면서 현실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성칠 체육진흥과장은 실업팀 예산으로 37억7천2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실업팀은 비인기 종목을 발전, 육성을 위한 것으로서 대통령 령으로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행사 부문 등 지적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성현 의원은 37억원을 들여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프로축구팀 창단은 목적과 취지에도 맞이 않는다면서 1부리그로 승격된다면 막대한 운영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지적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창단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유진 시장은 1부리그는 2부리와 다르다고 전제하고, 2부리그는 1부리그 보다 운영비가 적게 든다면서 옥동자를 낳아놓고 방치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구미시민 모두가 옥동자를 잘 키워야 하고, 많이 연구하고 밴치마킹을 통해 잘 운영해 보겠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김수민 의원은 논의 과정에서 시민 의향에 대한 관점이 낮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지난 31일 열린 공청회는 축구팀 창단과 관련해 옳고 그름을 고민하는 자리였어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는 식으로 몰고갔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특히 주민, 팬중심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면서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다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남유진 시장은 궁극적으로 시민에 의한 구단이 되어야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다면서 충분히 귀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원이 이날 밝힌 협동 조합식의 운영은 매우 중시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10월 당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대표 발의로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정부는 올 1월26일 협동조합기본법을 공포했다. 기본법에 따르면 올 12월부터는 5인 이상이면 일부 금융업을 제외한 사회서비스, 지역 특화사업, 문화, 스포츠,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하다. 특히 스포츠 분야도 가능하다는 점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많은 제약 때문에 농협, 신협, 축협, 수협, 신협, 생협 등 8개의 개별법을 통해서만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했다.
실례로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로셀로나는 대표적인 협동조합으로서 약 17만 명의 클럽회원과 1600개 이상의 팬클럽이 후원기업 없이 명문 축구단을 이끌고 있다.
김성현 의원이 지적한 5개 실업팀 등 체육행사에 80억원 가량이 소요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대목이다. 이 때문에 운영되고 있는 실업팀 중 2-3개를 폐지하고, 운영할 실업팀 규모 축소를 통해 20억원 가량을 확보토록 할 필요가 있고, 상대적으로 지역발전에 기여도가 작은 대회 유치와 행사를 없애거나 축소하는 등의 체육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부의원들은 절차와 소통 문제등에 대해서도 가감 없는 비판을 했다. 하지만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황경환 의원은 8월6일, 김정남 부총재를 만나 창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8월 31일 공청회가 있기 전, 간담회를 갖고 설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장시간을 할애한 황 의원은 또 시와 의회가 같이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은 의회가 예산을 의결해 주지 않아 사업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장에 대해 독선적이고,모든 일에 너무 급하다고 지적했다.
황의원은 또 혼자가는 모습보다는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면서 독선적으로 하는 것이 곧 시의원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맹공을 쏟아부었다.
손홍섭 부의장은 또 이러한 사업들을 연초에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즉흥적이라고 해도 의회의 동의 없이 순서를 바꾸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손 부의장은 또 8월 31일 공청회와 관련 의회 동의도 구하기 전에 선수들, 학부모들, 공무원들을 참석시켜 공청회를 강행한 것 역시 거꾸로 행정이었고, 동시에 취지는 좋지만 행정이 오히려 시민들을 갈라놓는 등 화합 소통의 길이 아니었다면서 이러한 일들이 곳곳에 산적해 있고, 이러한 모습 때문에 실국장들이 애를 먹고 있다면서 격정을 냈다.
손 부의장은 이어 사전에 충분한 검증이 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의 오더만 떨어지면 강행하는 꼴이라면서 진정한 소통인지 성찰해 보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남유진 시장은 잘못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제하고, 축구팀 창단 사안은 연초가 아닌 8월, 축구팀으로부터 처음 전해 들었던 만큼 연초에는 사안을 착수할 단계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연맹의 제의에 따라 구미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시작하게 되었고, 8월 6일에는 임춘구 의장 역시 자리를 같이 했다고 해명했다.
남시장은 또 이후 을지 연습, 휴가, 전국 생활체육대회 유치 등의 현안 때문에 설명을 해야 하는 절차를 놓쳤다면서 독선적이고 즉흥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남시장은 특히 독선 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색을 하고 “ 의원들의 동의가 없으면 한발짝도 나갈수 없는 데 독선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상조의원은 또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에 따라 예산을 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이 다 생색을 낸다면서 영유아 예방 접종 같은 경우도 기획행정위에서 발의한 조례인데 그렇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또 6일날 의장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문자나 전화를 통해 미리 연락을 했어야 옳았다면서 늦게 알게된 의회의 입장이 난감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유진 시장은 공청회는 시간이 촉박했기 부득이 하게 진행됐던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시장 시절에 보면 유우머가 참 많았던 분으로 기억 되는데 (예비군 훈련때 강의 오셨서) 우리 남시장은 고집이 굉장해 보이는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ㅋ ㅋ 다 사람 나름이지만 역시 구미는 김시장 시절이 좋았네요
09/09 23:29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