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자·데스크

건강칼럼/연말 회식 알코올과 고칼로리가 비만을 부른다

한용태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12월 15일
한용태 한국건강관리협회경상북도지부건강증진의원장
ⓒ 경북문화신문

 


한 해를 마감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연말 모임에 다이어트 최대의 적인 음주가 빠지지 않는다는 점.


 


연말에는 1년 동안 만날 사람, 1년 동안 마실 술을 몰아서 만나고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열두 달 중 겨우 한 달여 정도 음주와 과식을 반복했다고 그게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자칫하면 2012년 다이어트를 위한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 알코올은 고칼로리 식품


알코올은 7kcal/g로 탄수화물(4kcal/g), 단백질(4kcal/g)에 비해서도 높은 열량을 가진 에너지원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에너지원과는 다르게 인체에 저장될 수 없는 특징 때문에 직접적으로 체지방을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다른 영양소에 비해서 우선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므로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또, 알코올은 식욕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을 자극하기 때문에 술을 마실수록 식욕이 증가되기 쉬우며, 규칙적인 알코올 섭취는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여 복부 지방 축적률을 높일 수 있다.


 


▶ 술을 마시면 체중이 줄어들까? 증가할까?


음주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증가 혹은 감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상반된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개개인의 생활습관, 음주환경, 유전적 특징 등 다양한 변수들이 다르게 작용할 수 있고 술 자체도 체중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는 대사적 요인들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술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는 단기적으로 술의 이뇨효과에 의한 소변량 증가, 수분 감소, 열생산촉진에 의한 에너지 소비 증가 등으로 인한 것이다. 장기간 과음을 계속할 경우에는 근섬유가 위축되고 근육의 단백질 합성이 감소되어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하기도 한다. 또한 음주습관이 오래되고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하루 섭취칼로리에서 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다른 에너지원이나 영양소 결핍이 일어나는 영양 실조상태가 유발되기도 한다.


 


반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술 자체가 직접 지방으로 전환(섭취한 알코올의 5%밖에 안되지만, 평소 간에서 만들어내는 지방량의 15배에 해당)되는 경우와 지방세포에서 지방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하거나 혈중의 지방 연소를 방해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또한 간에서 지방이나 단백질을 이용해 포도당을 만드는 포도당산합성(gluconeogenesis)을 할 때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데 술을 마시면 알코올대사 과정 중에 NADH가 많아지고, 이것이 간에서 포도당신합성을 방해하여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이 떨어지면서 탄수화물을 먹고 싶은 욕구가 강해져 음식 섭취량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술을 먹으면 알코올이 지방 분해를 억제할 뿐 아니라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여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는 것이 발견되었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은 복부지방 축적을 촉진시키고,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복부 비만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므로 결과적으로 복부 비만이 촉진된다고 할 수 있다.


 


▶ 고칼로리 안주도 비만요인


술 자체도 문제지만, 술자리에 따라오는 고지방, 고칼로리의 안주로 인한 문제도 만만치 않다. 술자리에서 안주를 먹을 때에는 튀김이나 치킨 등 기름진 음식보다 과일이나 야채 위주로 먹는 것이 좋은데 특히,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식욕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갈증을 유발해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하므로, 되도록 싱겁게 조리된 음식을 먹도록 하자. 식사든 안주든 천천히 여러 번 씹어서 먹고, 자신이 먹는 양을 알 수 있도록 개인 접시에 덜어서 먹도록 한다. 안주에 집착하는 형이라면, 껌이나 캔디류를 미리 준비해 어느 정도 먹은 후에는 안주 대신 껌을 씹는 것도 과식을 먹는 방법이다.


술이나 안주 등 먹거리에 집착하기보다 즐거운 대화로 모임 자체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먹는 양도 줄어들 것이다. 그래도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신나게 움직여보자. 큰 소리로 노래하면서 춤을 추면 분위기도 띄우고, 열량을 소모하는 데 효과적이다. 알코올을 빨리 분해하려면 술 깨는 약이나 사우나보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간이 해독할 시간을 여유 있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용태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12월 15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대 남지란 간호대학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전 세계 매혹시킨 글로벌 댄스 쇼 `비트 온 포인트` 공연..
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에 배낙호 단수 공천 ˝결과로 보답”..
구미시장학재단, 상반기 장학생 347명 선발..
공연]오페라 갈라 콘서트`바리톤 이응광&유렵의 별들 2026`..
구미성리학역사관 변신 `보는 역사관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제1호 공약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발표..
임준희 전 대구시부교육감, 김상동 예비후보 지지 선언..
상주시 문화예술회관, 내년 11월 준공...공정 착착..
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재선 행보 본격화˝..
최신댓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오피니언
.... 
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약동하는 4월이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자..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釜(솥 ..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