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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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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들어 이리 많은 댓글이 달린 것은 KTX 역사 명칭문제로 말이 나왔을 때 이후 처음인 듯 며칠 전 김천인터넷뉴스를 통해서 박팔용 전 시장이 쓴 기고문 ‘박보생 시장님! 왜 이러십니까?’가 관심의 초점이 된 모양입니다.
섭섭한 마음에서인지 억울함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댓글처럼 이런 개인의 푸념을 언론이라는 이름이 붙은 매체에 게재하는 것이나 전임시장이 현직시장에 대한 인간적인 섭섭함을 이리 토로한 것이 과연 적절한지, 바람직한지는 다시 생각해야 할 일인 듯 합니다만 기사가 발표된 후 60개의 댓글에서 김천시민이 박팔용 전 시장에 대한 마음을 그대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0개의 댓들 중 박팔용 전시장의 기고문에 동의하는 댓글이 25개(41.6%),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하신 글 즉 박팔용 전 시장의 한풀이로 보는 댓글이 16개(26.7%)에 비하여 이런 글을 기사화한 언론의 문제점, 시기의 문제로 인한 오해가능성, 양자 모두 문제, 김천발전을 위한 바람직하지 못한 일 등을 제기한 것이 20개(33.3%)로, 부정적 의견이 36개로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이 기고문을 ‘정상적이지 않은 행위이면서 언론의 부적절한 활동’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댓글로만 볼 때는)
기고문에서 제기한 문제는 모 행사장에서 김천시장의 부채해결에 대한 문제(들은 사람의 견해도 다르지만)를 말하는 중 내용을 지적하다가 김천(구미)역에 대한 명칭문제, 행사참여를 선거운동으로, 거짓말 행정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행정의 연계라는 면에서 강산이 한번 변할 동안 시장으로써의 일을 하신 분으로는 스스로 자신을 더럽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는 지적에 동감한다.
시장 한사람의 노력으로 소위 말하는 3대 기적(?)을 이룰 수 없음은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이, 또 민선시대의 시장의 역할이나 행위가 시민들의 요청과 직결된다는 것을 더 많이 아시는 분이, 지방정부의 부채문제를 보는 눈이나 생각의 방식에 따라 정리하는 데는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제일 잘 아시는 분이 이런 명예훼손에 가까운 지적을 하신 것은 댓글의 말처럼 선거철이 돌아온 것에서인지 아니면 언론사의 돈벌이 방식에서 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진정 김천시의 발전을 바라시면 김천의 전시장이 현 시장을 거짓말 행정, 선거행정, 전임자를 섭섭하게 하는 노릇이라 지적하신 것은 김천시민을 혼란하게 하고 현시장이 있기까지 뒤를 만드신 이의 대단히 무리 있는 행위이며 절대 바람직하지도 해서도 안 될 일이라 생각됩니다.
동시에 댓글에서처럼 언론의 무리한 행위임을 지적할 수도 있으나 언론으로는 기고문을 받아 기사화하는 것이 언론사의 주관이요 그를 문제시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고문의 내용상 진실성 여부, 한 지역의 대표자에 대한 인격모독에 가까운 지적과 그것에 대한 확실한 근거, 나아가 정론직필의 사훈처럼 제기된 문제에 대한 반박의 요청 등 필요한 추후 절차가가 무시된 것 역시 지역 언론의 아름답지 못한 모습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 박보생 시장은 비록 전 시장님의 어떤 사정으로 인한 이와 같은 기고문이 발표되었는지를 따지기 이전에 주위 쓴 소리하는 사람이 없다거나, 선거를 의식한 행사 ……. 등의 지적을 고마운 충고로 받아드리면서도 시민 우선의 목민관으로 역할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촌부의 지나가는 말이 나라의 실수를 막아낼 수 있었다는 춘추전국시대의 명재상의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더 이상의 논쟁이나 진실을 위한 파헤치기, 싸움은 김천의 많은 사람을 아프게 하는 일이고 이 역시 두 분은 절대 바라지 않을 사안임을 확신합니다. 충고를 통해 가슴 아파할 모습에 대해 사과하는 큰 그릇의 어른다운 모습을, 비록 사실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근본정신을 깊이 받아드리는 포용력을, 그리고 지역의 화합과 상생이라는 화두에 조금이라도 득이 되지 않을 내용에 대해 깊은 통찰과 언론인다움을 보여주는 모습을 동시에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