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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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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5일 포항의 한 자사고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온 학생이 자살한 것과 관련 전교조 경북지부가 경상북도 교육청에 대해 경쟁 교육을 바꾸고 교육주체 들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학생의 마지막 메시지가“제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데 이제 더 이상 못 버티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죄송해요”였다고 밝힌 지부는 우리의 학교교육이 사람들과 협력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서로 경쟁하며 상대를 이기는 것을 강요하는 상황의 표현이라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부는 또 이런데도 불구하고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평화로운 학교 및 관계형성을 위한 학교를 만들기보다는 기존 입시경쟁으로 학생들을 몰아가는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학생들의 죽음 앞에 아무 느낌도 없이 묵묵히 사회적 살인을 강요하는 교육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지부는 또 학생들의 죽음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학생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르게 한 일련의 과정을 단지 당사자의 나약한 의지나 혹은 가해자의 잘못된 행위 때문인 것으로만 치부한다면 문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면서 남을 이기기 위해 끝없이 경쟁을 강요하는 무한 경쟁교육정책이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극소수 가진 자들 만 배불리고 약자는 고통으로 내모는 신자유주의 정책이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지부는 도교육청에 대해 학교 폭력대책으로 내 놓은 CCTV설치. 가해자의 엄벌 정책,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형식적 집단 상담연수, 형식적인 교원업무정상화로는 아이들의 죽음을 막지 못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경쟁교육 시스템을 과감히 바꾸고 교육주체들과 함께 배움이 즐거운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현장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으로부터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부는 특히 이를 위해 학교폭력문제 해결을 위해 도교육청과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대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에 대해서도 지부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상황일지라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교사와 친구들이 있음을 믿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는 용기를 갖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부는 또 이어지는 학생들의 죽음을 접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러한 학생들의 죽음을 멈추기 위해 학교폭력을 없애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현장 실천으로 지난 해부터 진행한 ‘따돌림,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실천과 ‘평화샘프로젝트’ 연수를 지역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