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제일반

엔화 약세, 구미 대일 수출 적신호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5월 28일
4월 누계 구미지역 대일수출 전년대비 17.3% 급감, 무역적자 41.3% 급증
ⓒ 경북문화신문

 


일본 아베노믹스 정책으로 엔달러 환율이 지난해 11월 80.93엔에서 올해 5월 평균 100.85엔으로 불과 반년 만에 달러당 20엔 이상 절하되면서 구미공단 수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구미공단의 대일 수출은 규모면에서 지난 해 전체대비 9%로 중국, 유럽 등 주력수출시장에 비해 미미하지만 2010년 6%, 2011년 8%, 2012년 9%로 증가추세에 있었으나 올해 4월 누계가 전체대비 6%대로 다시 주저 앉았다.


올해 4월 대일수출 누계액(2013년1월~4월)은 6억9천6백만불로 전년누계 8억4천1백만불 대비 17.3% 급감했다. 무역적자액은 5억2백만불로 전년누계 3억5천4백만불 대비 41.3% 급증했다.


반면 동기간 전국의 대일수출 누계액은 115억6천4백만불로 전년 128억 5천5백만불대비 10.0%감소했고, 대일무역적자는 93억5천4백만불로 전년 94억7천7백만불 대비 1.3% 감소했다. 수출중심의 구미공단은 전국 대비 수출 감소 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00엔당 원화 값은 1천400원이었으나 일본 아베노믹스 정책(대규모 자산매입)이 지속되면서 올해 5월 평균 1천98원으로 300원 이상 원화가 절상되면서 구미공단의 대일 수출업체는 수출가격 변동이나 원자재가, 기타 모든 부대비용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Ceteris paribus-경제학의 기본가정 :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그만큼의 환차손이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불과 수개월 만에 가파르게 원엔 환율이 절상돼 그만큼의 환차손을 수출단가 등에 적용받기는 어려워 물량감소와 거래중단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대한상의에서 전국 중소수출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엔달러 마지노선은 101.1엔으로 집계됐으나 5월 장중 103엔을 기록해 상당수 수출기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수출기업다변화, 원가절감이나 생산성향상, 환헤지(환보험) 등으로 난국을 타개할 수는 있겠으나 대부분의 중소 수출업체에서는 단기간 내 환율 변동 폭이 커지면 당초 경영계획 수립시 손익구조와 괴리가 발생하여 경영에 큰 애로를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엔화대출을 받은 업체나 대일 수입업체에서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환차익을 얻을 수 있겠으나 이것은 단기간의 비생산적 호조로 그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구미공단이 무역적자 폭이 커진 이유는 부품소재 수입증가가 아니라 엔저로 인한 수출 감소영향이므로 하반기 엔화약세가 한풀 꺾인다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상공회의소 김진회 조사부장은 “지속적인 엔화약세로 구미공단 수출업체에 먹구름이 끼인 만큼 정부에서는 환율하락 방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수출마케팅, 수출금융, 기업 환위험 관리지원은 물론, 단기적인 환율급등락 방지를 위해 핫머니(투기적자본) 규제에도 힘을 쏟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5월 28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