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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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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112죠 ? 우리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데 빨리 좀 와 주세요” ……
심야에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서 112지령실에 접수되는 신고전화의 한 유형이다.
하루에도 수 십 건씩 접수되는 가정폭력에 대하여 우리 구미경찰서에서는 신고 사건 처리 후 전체 여경 37명이 접수된 사건들을 나누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피해 여성들로 하여금 말 못할 사연들을 청취하고 그 대처 방법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가정폭력 심층 모니터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정보보안과 외사계에서는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을 전담하며, 이국멀리 시집와서 남편하나 믿고 사는데, 그 남편과 다툼으로 말 못할 고민들이 많지만 어디다 내어놓고 마음 편히 하소연이라도 할 수도 없었던 가정사를 여경들의 따뜻하고 포근한 심층면담으로 해소 할 수 있어서 좋다는 평이다
흔히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한다
남편과 순간적인 의견 대립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부부싸움에 대하여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는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가정의 불화가 자식들에게 영향을 미쳐 학교폭력의 한 원인으로 작용 할 수 있으므로 우리경찰서에서는 4대악 발생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이에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외사 특채로 경찰에 들어온 여경으로 하여금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피해자 심층 모니터링”을 전담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피부색과 문화, 역사, 풍습 등이 낯설고, 언어 소통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피해 여성들이 겪는 말 못할 고통들을 자국의 언어로 속 시원하게 틀어놓고 들어주는 여경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순간적인 감정의 폭발로 부부싸움이 있었지마는 자식을 낳고 한 가정을 이루고 살기에 다 참고 가는 것이라고 하며 그간 가슴에 맺혔던 한들을 토해내는 다문화가정의 폭력 피해여성들 하소연에 마음 아팠다는 뒷말이다
이같이 숨은 고민들을 해결하는 외사특채 여경들의 활동이 새 정부의 국정철학인 4대악 척결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편안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마음 놓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다문화 가족들이 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