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설

문화칼럼>나리꽃(百合花 )

장영도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6월 06일
장영도 본지 논설위원
ⓒ 경북문화신문

나리꽃 하면 우리는 주홍빛 참나리를 연상하지만, 서양에서는 흰나리, 즉 백합화를 말한다


백합은 그 빛깔과 모양, 향기 등으로 인해 순백,순결,순수를 상징한다.


우리네 풍습으로 민간에서는 나리꽃이 풍요의 상징이었다, 나리꽃이 많이 피는 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했다. 해마다 봄이면, 나리꽃이 피는 것으로써 그 해의 기상을 점쳤다.


이것이 많이 피면, 그 해에는 장마 피해가 없고 풍년이 들 것이라고 믿었다.


나리는 참나리의 준말이다. 그리고 애산이다 돌밭에 나는 풀의 하나인 야생 나리를 개나리라 한다


이른 봄에 노랗게 꽃이 피는 물푸레나무의 한종류도 개나리라 한다. 어느 것이든 참나리와 개나리는 서로 상대 개념이다.


옛날 당하관(堂下官)이나 권세 있는 사람을 높여서 부른 말 중에 "나리"가 있다. 면장나리 군수나리, 나리님 등이 그예이다 그러나 탐관오리를 뒤에서 흉볼 때에 는 "나리, 개나리 " 라고 하였다.


일제가 탄압하던 시절 월남 이상제 선생이 강연하는 강연장에 일본헌병과 경찰이 감시를 하러 왔다 이것을 본 선생은 "개나리 꽃"이 활짝 피었다고 하였다, 우리 민족만이 아는 은어요 풍자였다.


참다운 관리는 참나리, 탐관오리는 개나리라고 한 충자어를 활용한 것이다 나리이 음사를 이용한 우리 선인들의 기지를 엿보게 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백성을 다스리는 관리가 참나리가 많아야 백성들이 좋아하고 개나리가 많으면 백성들이 괴로워하니 정보화 시대인 요즘에도 곳곳에 개나리들이  피어 있으니 백성들만 괴롭기만 하니 언제쯤 참나리로 온세상을 뒤덮을런지 ~~


 양반가에서는 백합과의 다년생 들풀인 나리는 옥 같은 ,순결한 사랑을 상징한다. 또 百合이라는 한자어 이름에서 온갖 것, 모든것을 합한다는 뜻도 표상한다.


모든것, 또는 온갖것 을 뜻한다. 뿌리에 있는 비늘 조각이 100개라하여 백합이라 부르게 되었다


백합이 온갖것, 모든것을 합함 이라는 뜻이므로 그 앞이 음절 일백(百)의 의미를 활용해 쓴다. 꽃이나 뿌리의 구별 없이 모두 같은 뜻으로 쓴다   


참나리는 다리 삔 데와 종기, 거담, 쇠붙이로 인한 창상(創傷)의 치료에 쓰인다.다리 삔데는 참나리의 뿌리를 쓰고, 종기가 곪기 시작하는 시초에는 뿌리와 함께 줄기를 쓰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나리가 마음을 안정시키면서 정신을 가라 앉히고 (淸心安神)폐를 부드럽게 하며,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참나리의 비늘 줄기에는 전분과 단백질이 있어서 일찍부터 사용 하였다.    


나리꽃은 중국이 원산지이다. 한자로 "百合"이라 한것은, 수많은 비늘 조각이 합해져 알뿌리를 이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합은 모든것을 합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나리꽃을 뜻하는 일본어 유유리(百合)의 어원은 우리말 "나리"이다. 18세기 일본의 국학자 아라이 하쿠세키는 백제 땅에서 나리가 일본에 전해졌는데. 이 "나리"가 유리가 되었다고 했다.


프랑스에서는 12세기부터 부르봉 왕가의 문장으로 백합을 사용했다. 여기서 백합은 빛과 생명을 나타내는 꽃으로서, 권위와 왕위를 상징한다. 오늘날에도 보이 스카우트의 마크로 사용되고 있다.


백사여의(百事如意)나 백사대길(百事大吉)의 뜻을 나타내려면, 백합의 뿌리에다 사(事)를 나타내는 것이나 여의(如意)를 가리키는 불로초, 그리고 대길(大吉)과 독음이 비슷한 대귤(大橘)응 함께 배치한다.  


          


 



장영도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6월 06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인터뷰]“구미의 명품 멜론 디저트로 세계를 사로잡겠다”..
`제2의 애니콜 신화 쓴다` 구미시, 삼성투자 구체화에 `로봇 TF` 본격 가동`..
6억 들인 구미 다온숲 축제, 볼거리는 어디에?..
‘2026년 신활력 사업’ 액션그룹 7기 1단계 모집… 팀당 최대 4,800만 원 지원..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인정받는 `일 잘하는 강한 의회` 만들 것˝..
구미시, 삼성 19조 투자 발맞춰 AI 인재 1,000명 키운다..
구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2027년도 예산 편성..
구미대, ‘2026 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 개최..
상주시, 민선9기 시정구호·5대 시정방침 발표..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9기 경제·정주·공간혁신 본격 시동..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과거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 ‘도심 속 정원’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한우충동(汗牛充棟)汗 : 땀 한, 牛 : 소.. 
매일 걷는 공원길,보도블록 구멍마다 삐죽삐죽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