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교육부가 오는 25일 여섯 번째 일제고사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전교조가 일제고사∙학교성과급∙학교평가를 전면 폐지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성적경쟁체제는 허물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심지어 또 고통스런 경쟁의 도가니에 학생과 교사들을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는 초등 일제고사 폐지는 37명의 대량징계를 감수하면서 학교파행을 막으려 했던 전교조와 시민사회단체의 오랜 투쟁의 결과물이라면서 새 정부도 일제고사의 폐해를 스스로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현재 학교는 일제고사를 앞두고 몸살을 앓고 있다. 학습부진학생을 강제로 토요일에 등교시키고, 방과 후에 문제풀이 학습을 강요하고 있다. 당사자들이 경험하는 낙인문제와 스트레스는 그 누구의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 전교조의 입장이다.
또 정규 수업시간에 일제고사 대비 문제 풀이를 하는 등 교육과정 파행이 벌어지고 있고, 일부 학교는 금품을 보상으로 내거는 비교육적인 수단까지 동원하며 일제고사 성적 올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여기에다 매년 발생되고 있는 학습부진아와 특기생 시험 배제, 직접적인 성적 조작, 의도적인 시험 감독 소홀 등의 간접적인 성적 조작 행위가 예상돼 학교는 부정 · 비리 · 편법이 횡행하는 반교육의 터전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또 일제고사 파행은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면서 일제고사 파행의 주범은 정부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