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설

논평>기초선거 공천제 폐지는 국민의 요구이다

박순갑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8일
새누리당과 안철수 의원도 국민여론 수용해야 /국민 여론을 무시하면 정치종말일 뿐
ⓒ 경북문화신문

 


민주당이 7월 25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기초단체장▪기초의원 공천제 폐지를 결정하고, 이를 당론으로 확정했다.


민주당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집권 여당었던 열린우리당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2005년 당시 80%에 가까운 국민과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이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밀실야합이라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주요 핵심으로 하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이후 여야 정치권은 풀 뿔리 민주주의의 근간으로서 효율성을 높이 샀던 소선거구제마저 중선거구제로 조정하면서 국민여론과 반하는 방향으로 지방자치를 좌지우지 했다, 아전인수격 정치 행위는 결국 민심에 반하면서 지방자치를 후퇴시켰던 것이 사실이다.


정당 공천제가 도입된 이후 기초의회는 우려했던 대로였다.특정 정당 공천을 받고 등원한 기초의원들은 공천권을 행사한 국회의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공천 헌금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기초의원들은 국회의원의 둘러리로 전락했다. 특정지역 시의원들은 국회의원의 행사 참여를 보좌하거나 술시중을 들거나 하는 소위 현대판 거수기로 전락했던 사실은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꼴불견 중의 하나였다.


이 뿐이었던가. 지역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회의원으로부터 수모를 당하거나, 예산 결정이나 원구성에 이르기까지도 국회의원으로부터 간섭을 받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오즉했으면 주민들이 특정 정당의 정서가 강한 지역에서조차 무소속 후보를 대거 당선시켰겠는가.


기초단체장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인사나 예산 집행에 관여해 단체장의 독립성을 훼손시켰는가하면, 심지어는 행사 때마다 공천권자인 국회의원보다 기초단체장을 먼저 소개시켰다고 난리법석을 일으키면서 대의를 져버렸던 것도 정당공천제의 폐해였다.


민주주의가 정당정치라고 하지만, 당심 위에 있는 것이 민심이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민심이 당심 아래 눌려 있었으니, 올바른 지방자치가 가능했겠는가.


 


-새누리당과 안철수 의원도 국민여론 수용해야


 


 


새누리당은 8월 중 공천제 폐지 여부를 결정 하겠다는 입장이고, 중앙정치의 한축인 안철수 의원 역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의원은 기초의원에 대해서는 공천제 폐지에 찬성하는 반면 기초단체장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가 커 광역 단체에 가까운 시를 책임진 시장에 대한 정당 공천 폐지를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무소속 출신의 우근민 도지사나, 무소속으로 출발한 김두관 경남도 지사는 지사로서의 역할을 못했는가. 당심보다 민심에 무게를 둔 이들 무소속 도지사들의 도정을 못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또 정당 공천제를 폐지할 경우 여성의 정치 참여 위축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 역시 현실을 모르는 소리다. 공무원, 판▪검사, 교육계는 물론 사회의 주요 핵심에는 여성의 진출이 남성을 압도하고 있다. 이런데도 성문제를 거론할 셈인가. 여성 대통령과 여성 국무총리를 배출한 나라에서 정당공천제 폐지가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축시킨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공정한 룰과 공정 경쟁이 보장되는 현 사회에서 유독 정치에 관해서만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발상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2-3년이라는 소중한 젊음을 군 생활로 보내면서도 공채시험에서 법적 혜택을 받지 못해 여성과 동등한 경쟁을 해야 하는 남성에게는 어떤 이유를 댈 것인가.


정치 일각에서는 향후 정치 지도를 바꿀 파괴력을 갖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세력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 중앙 정치권이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려고 한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설령 그러한 이유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그들만의 잔치다’.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눈여겨 보아야 한다. 80%에 가까운 국민들이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반대하고 있질 않은가 말이다.


 


- 국민 여론을 무시하면 정치종말일 뿐


 


그만큼 국민들이 중앙정치에 식상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어렵고 힘든 국민들이 자신이 집에 발생한 불을 꺼달라고 하소연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쟁에 휩싸여 강 건너 불 구경하고 있는 중앙 정치를 누가 끌어안겠는가 말이다.


지방정치를 입신출세 등으로 수단시 하겠다는 발상부터 없애야 한다. 국민과 국가를 위한 순수한 열정의 정치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과 역사가 좌시하지 않는 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따라서 새누리당과 안철수 의원은 80%에 가까운 국민들이 갈망하고 있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를 서둘러 수용해야 한다. 국민들이 그 과정과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국민 여론을 무시한 정치 행위는 결국 국민으로부터 소외당할 뿐이다.

<발행인/ 대표이사 박순갑>


 


 



박순갑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8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소선거구?지&한다
지방정치인이 제할일안하고 동네장노릇이나 하게하는게 소선거구제가. 뭫좀알고ㅛㅣ부리라. 시의원이 동네지역구가 뭔필요가있노?
07/29 20:32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도서관, ‘토요 늘봄도서관’ 하반기 수강생 모집..
[전시]서양화가 이은희 개인전 `기억에 투영된 심상`..
구미 산업 대전환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 본격 가동..
구미시, 평생학습 정기과정 제3기 수강생 모집..
경북교육청, 영양교육체험센터 명칭 ‘학교급식교육관’으로 확정..
구미상공회의소,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개최..
금오시장 도시재생, 배움이 나눔으로… ‘금오행복 봉사단’ 창단..
김천시, 세계도자기박물관 전면 리뉴얼 나서..
경북도,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가동..
구미차병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1등급’획득..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름철에 나무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배롱나무.. 
고통은 수시로 사람들이 사는 장소와 연관되고,.. 
火旺之節 : 火 불 화, 旺 왕성할 왕, 之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