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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공인의 언행은 역사의 기록물, 잘못된 언행은 훗날 모진 역사적 심판을 받는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22일
편집인/ 편집국장 김경홍
ⓒ 경북문화신문

 


공인의 연행은 역사의 기록물이다. 때문에 언행 속에는 품격이 추상처럼 녹아들어 있어야 하고, 공익을 위한 미학이 골격을 이룬 철학이 담겨 있어야 한다.행하고 말하기 전에 세 번을 곱씹어야 한다는 공자의 철학은 그래서 늘 공인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어 왔다.


공인의 언행은 후세나 그를 공인으로 만들어 준 민초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국정원 청문회 등을 둘러싼 정치 정국이 요란하다. “빈 깡통이 요란하다”는 격언을 증거해 보이는 것 같아 씁쓸할 정도다.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한 권은희 송파 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발언이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이를 문제 삼고 나선 민주당에 대해 새누리당은 또 “ 청문회 과정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의 핵심 수사 라인 대부분이 TK 출신이었다는 발언을 통해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민주당이었다”고 역공을 하고 나서는 형국이다.


이 뿐이 아니다. 새누리당 의원은 장외 투쟁을 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호객정치를 하고 있다는 막말을 했고, 민주당 의원은 또 선구자 (선천적으로 구제불능이구먼)라는 막말을 쏟아 냈다.


민주당 의원은 또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란 의미의 귀태 막말을 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여당과 야당은 국민이라는 대 가족을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부여받은 공인이며, 공당이다. 국민들의 대변인인 그들의 이름표는 이미 개인 홍길동이 아니라 공인의 공복이기 때문이다. 칼로 물베기에 비유되는 부부간의 싸움에도 넘지 말아야 할 도를 늘 유념한다. 도를 넘게 되면 칼로 물베기인 부부싸움의 결말이 이혼으로 가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목격했지 않은가.


헤겔 철학의 주된 주제는 정반합이다. 정반이 정반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합이 된다는 이치다. 잘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것을 더 나은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때로는 윈윈하는 것을 선진 정치의 골간으로 삼아야 한다.


비판이 아닌 비난, 이성이 아닌 감정을 우선시하는 정치는 결국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국민의 행복을 저해하게 된다. 공인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바탕이 바로 통합이다. 우리라는 공동체를 지향해야 할 공인이 오히려 우리를 너와 나로 나누고, 이를 통해 반사이익을 얻으려한다면 이는 결국 공인으로서의 위치를 내펭게친 사리사욕에 다름 아닌 것이다.


구미정가에서도 이러한 일은 비일비재하다. 선거 때마다 승리하면 그만이라는 사리사욕에 휩싸여 토박이, 비토박이 론을 들고 나오는가하면, 심지어 토박이 론 속에서도 구미와 선산을 논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보아왔다. 결국 소지역주의를 조장한 정치인들은 현실정치 밖으로 퇴출되면서 역사발전에 오점을 남긴 존재가 되곤 했다.


이 뿐이 아니다. 구미정가를 올바르게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결실을 거둬들여야 할 구미지역의 일부 유력 정치인의 경우 적절치 못한 행위로 지탄을 받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을 억제하지 못해 대중 집회장소에서 언성을 높이고, 술좌석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공인인 정치인에게 어떤 공익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이뿐이 던가. 지역 통합을 위해 솔선해야 할 지역원로를 자처하는 특정인의 경우 선거 때마다 명함을 내밀며 축사와 격려사를 읽어 내리고 있으니, 공동체라는 담장이 흔들거릴 수 밖에 없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집권 종료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역사적 심판을 받고 있는 것도 집권기간 동안 행한 행위가 공익보다 사욕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되어야 할 영호남을 둘로 쪼개놓고, 노동자들이 피땀흘려 일궈놓은 노동가치를 뺏아 사리사욕의 쌀독에 쏟아부어 놓은 행위는 어떤 식으로든지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일이다.


현명한 공인은 내일을 염려하고, 비천한 공인은 오늘의 쾌락에 매몰되는 법이다.


시절이 하수선하니 백범 김구의 명언이 더욱 새롭다.


“눈 오는 벌판을 가로질러 걸어갈 때, 발걸음 함부로 하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남긴 자국은 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느니”


정치 보도를 듣거나 보고싶지 않다는 국민이 늘고 있다. 정치적 냉소주의다. 나라와 국민의 미래사를 논하는 정치에게 국민이 냉소를 보내게 되면 미래가 없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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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참자!
09/09 14:10   삭제
삶
인생은 그것이 아닌데
추상적인 목표가 인생 아니던가요
08/23 14:12   삭제
말과글중
말과 글중 누가 더 진실일까요.?감정이 여과 없이 나오는 말과 감정을 포장하는 글 그리고 말과 글중이 누가 더 실천능력이 좋을 까요.!!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글이 훨씬 더 무섭고 더 거짓이 많습니다.
08/23 11:36   삭제
FM
기사 동감 공감!!! 우리가 남이가? 우리는 남이다. 남남이 만나 결혼하고 가족을 이룬다. 또한 남들이 모여 우리가 된다. 소신있는 참신한 경찰을 비방하고 비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여 욕하는 짓이다. 똑바로 아는 것과 바로 보려고 하는 비판의식이 부재된 그들은 바로 정치양반들이다. 권과장에게 욕하며 돌을 던지지 말고 그에게 희망과 용기를 보내야 합니다.
08/23 10:37   삭제
허망
선거 때마다 지역주의 참으로 사색당파 생각이 절로
08/22 11:1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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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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