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교육

학교폭력 예방 이래도 되나

안정분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27일
상담사 없는 초등학교 위클래스
ⓒ 경북문화신문
학교폭력의 연령대가 초등학교로  낮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북도 교육청의 초등학교 학교폭력예방 행정은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2012 전국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경험시기는 저학년(1~3학년)의 경우 30.5%, 고학년(4~6학년)은 47.8%로 78.3%가 초등학교 때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해 학교폭력 피해 경험시기가 초등학교로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사정에도 경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등을 상담하는 초등학교 위클래스 전문상담사를 늘리기는 커녕 오히려 있던 전문상담사도 없애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초등학교 위클래스는 전문상담사가 위기학생, 다문화학생, 학교부적응 및 교우관계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상담하는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한 학교당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설을 구축했다.



구미시의 경우 2009년부터 초등학교 위클래스 시설을 구축해 2012년까지 11개 초등학교에서 운영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예산부족, 무기계약전환에 따른 부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각 학교는  전문상담사 없이 위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까지 전문상담사가 하던 역할은 담임교사나 보건교사, 상담자격을 가진 교사들이 대신하고 있지만  맞춤상담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은 경북도내 타 시군도 마찬가지다. 교과부에서 상담사에 대한 인건비가 지급되는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 초등학교만 전문상담사가 배치돼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지난 해  한 초등학교에서 일한 전문상담사는 “아이들이 담임에게 말 못하는 것을 여기 와서 이야기하기도 한다”며 “전문성이 떨어지고 다른 행정업무도 있어 담임교사가 상담의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고등학교의 한 전문상담사는 “학생들을 보면 초등학교 때부터 문제가 있어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다”며 “초등학교 때 제대로 상담이 이루어졌다면 덜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 교육관계자는 “돈을 들여서 위클래스를 만들어 놓고 상담사가 없어서 비워두는 게 안타깝다”며 뒷걸음 치는 교육행정을 비판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상담가 배치되지 않은 것에 대해 “예산부족과 무기계약 전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작용한 것 같다" 며 초등학교는 담임선생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니까 담임교사가 상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상담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담임교사들의 상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분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27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