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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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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영아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최근 경북도의 모 시골 할아버지 댁에 놀러왔다가 실수로 농약을 마시자, 아이를 근처 병원 응급실로 후송조치 했지만, 혈액 투석 장치를 연결할 어린이용 기자재가 없어 구급차를 이용,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음독 6시간이 지난 후 응급처치를 받게 되면서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또 지난 2010년 11월 대구에서는 네 살배기 여자아이가 장의 한 부분이 안쪽인 내강으로 말려들어가는 일종의 장충접증을 앓았다. 신속하게 간단한 수술만 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모가 복통에 시달리는 아이를 데리고 밤새 대구시내 5개 병원 응급실을 찾아다녔지만 어느 곳에서도 응급수술을 받지 못해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김원석 의원은 10일 도정 질문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질의서를 통해 이처럼 일어나는 안타까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도내에 소아전용 응급실 설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시도별 영아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출생아 1천명 기준, 09년의 경우 전국 평균이 3.2명인데 비해 경북도는 3.3명, ‘10년에는 전국 평균이 3.2명인데 비해 경북도는 3.6명, ’11년의 경우는 전국 평균이 3,0명인데 비해 경북도는 3.9명으로서 전국 평균 사망률은 하향추세인데 반해 경북도는 매년마다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는데는 2012년말 현재 도내 소아과 수는 113개소이고, 소아환자수는 19만 9천5명을 웃돌지만, 소아전용 응급실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포항이나 영덕, 울진에서 소아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2-3시간 이상 소요되는 대구로 원정진료를 해야 하는 불편과 함께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속하고 간단하게 응급 치료만 받으면 얼마든지 생명을 건질 수 있는 영유아 사망은 저출산 시대에 한가정의 불행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박의원은 지적했다. 따라서 사고 등으로 인해 간단한 치료가 필요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소아들을 성인 환자로부터 추가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소아전용 응급실은 타 의료 복지시설보다 우선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박의원은 전국 최고 수준의 영유아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경북도의 후진적 소아 응급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안동등을 중심으로 하는 북부권역, 포항등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권역, 구미등을 중심으로 하는 서부권역 등 지역 거점별 소아전용 응급실을 시급히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119 구조단이나 닥터헬기 등 24시간 응급 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영유아 응급 처치를 위한 기도삽입관, 골강 내주사등 저가의 의료장비를 갖춘다면 영유아 응급 처치에 대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서둘러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